2003년 8월의 마지막 날, 아파트의 아침

#scene01   2003년 8월 31일 비 개인 맑은 아침, 아파트
 

#scene02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엉덩이에 바람이 잔뜩 들어간 캡틴의 차

#scene03 아침 햇살, 상쾌한 눈부심

#scene04 캡틴이 사는 아파트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조경

#scene05 우리 상우, 연우가 어렸을 때 놀던 놀이터

#scene06 아파트 단지 안, 은행나무에 은행이 열리다

#scene07 아파트 잔디밭, 도둑고양이의 아침

#scene08 아침햇살 먹고 이쁘지 않은 이파리가 있더냐

#scene09 등나무, 그리고 빛의 조화

#scene10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scene11 꽃 사과

#scene12 이쁜 것은 땡겨서 한 번 더!

#scene13 질서

어제까지 비가 많이 내렸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공기의 느낌이 다른거야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 닥치는 대로 찍었어
특히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놀이터로 달려가서
"아침"이란 느낌만 생각하며 열심히 셔터를 눌렀네

여덟시부터 여덟시 반까지
이렇게 맑은 아침이 일년에 몇 번이나 될까를 생각하며...

사진이 캡틴의 느낌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지 못하다면
그것은 아침에게 항의할 일이 아니고 나의 내공이 부족한 탓이거늘...

하여, 나 오늘 나들이 갈거다

2003년 8월 31일 아침 언제나 친구, 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