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을 촬영하려고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녀석은 겁이 많은지, 아니면 발달한 감각 때문인지
좀처럼 포즈를 취해주지도 않았고
찾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모처럼 보이는 갠 날씨, 아직도 장마의 흔적이 있는 산길을 걸어서 어제 담아온 것입니다.
제 디카가 잡아당길 수 있느대로 당겨서....
접사를 허용치 않는 녀석~
그래도 고맙지 뭡니까?
잠시라도 포즈를 취해주었으니....

녀석의 신상명세는 아래와 같더군요....

극남노랑나비- Eurema laeta (Boisduval)

날개를 편 길이는 35 내지 40mm 정도이다. 남방노랑나비에 비해 앞날개의 끝이 각이 지고 바탕색이 좀더 짙은 노란색을 띠며, 바깥가장자리의 검은색 무늬도 극남노랑나비가 남방노랑나비보다 더 좁고 밤색을 띤다. 수컷은 앞날개 아랫면 중실(中室) 아래에 등황색의 성표가 있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날개 뒷면의 바탕색이 옅고 검은색 비늘가루가 약하게 펴져 있다. 성충은 봄형이 5월 중순에서 6월, 여름형이 7월에서 8월, 가을형이 9월에서 11월에 걸쳐 연 3,4회 출현하는데, 남방노랑나비처럼 성충으로 이듬해 봄까지 지내게 된다. 가을형은 여름형에 비해 휠씬 크며 앞날개의 바깥가장자리가 직선이고 뒷날개 아랫면에 두 개의 갈색 줄무늬가 평행으로 나 있다.
극남노랑나비는 초원성(草原性)이 강하여 들판이나 논밭, 하천 주번에 많이 살며 낮은 산의 조그만 산길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암컷은 각종 꽃을 찾아 꿀을 즐겨 빨며, 수컷은 습지나 오물 등에서 떼를 지어 물을 빨기도 한다. 애벌레는 콩과식물인 차풀을 먹고 자라며 대체로 생활사가 남방노랑나비와 거의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중부와 남부, 제주도 그리고 일본, 중국, 타이완, 인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