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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샘의 나라밖 학교 이야기

[네덜란드(2006)] 아인트호벤 국제학교 방문기-학교 둘러보기

동글이샘 | 2015.09.06 20:51 | 조회 5789 | 공감 0 | 비공감 0

2006. 1. 17.


 7시 반에 일어나 출근하는 라라를 배웅했다. 아침 식사로 씨리얼+우유, 토스트+포도잼, 크림 치즈, 사과, 드링크요거트, 녹차를 먹고. L과 수업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며 대강의 내용을 적어보았다. 윷놀이, 불고기 파티, 한국 차와 과자 맛보기 or storytelling. 그리고 퀴즈.

라라가 어제 가르쳐 준대로 버스를 타러 나갔다.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버스 정류장에 몇 번 버스가 몇 분 후에 올 것이라는 전광판이 뜬다. 참 괜찮은 시스템이네. (지금은 우리나라도 이런 시스템이지만 그 당시에는 없었기 때문에 좋아 보임)

 

 

  버스표는 차장한테서 바로 살 수도 있는데 미리 버스표를 끊는 것보다 비싸다. 역에서 한 번 더 갈아타야 했는데 역에서는 버스티켓을 구입해서 탔다. 정류장 바로 옆에 학교가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12시 반 - 1시 사이에 학교에 도착했다. 학교 정문은 안에서 문을 열어주어야 들어갈 수 있다. 아무나 학교에 들어올 수 있는 우리나라 학교와는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아이들의 안전이나 불확실한 외부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이래야 되지 않을까 싶다. 라라가 문을 열어주었다. 우리가 도착한 학교는 Regional International School(RIS)이다. 우리나라 초등학생 나이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다닌다.(국제학교가 두 군데 있는데, 초등, 중등으로 나뉘어 있다.) 학교에 들어서니 바로 옆에 행정실이 있다. 그 곳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안쪽에 있는 staff room에 들어갔다. 교사 휴게실쯤 되는 곳인 듯하다. 우리가 갔을 때가 점심 시간이라 탁자에 선생님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하며 각자 싸 온 점심을 드시고 계셨다. 여러 선생님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었다. 주로 식사나 간식을 먹기 위한 용도로 보이는 탁자, 회의나 사무를 보는 데 쓰는 듯해 보이는 탁자, 게시판, 잡지대, 컴퓨터, 커피 자판기 등이 있다.


                      


                              <staff room>

 

 

  그 날 라라는 오후 수업이 없다며 학교를 안내해 주었다.(이럴 줄 알았으면 캠코더를 들고 오는 건데!!) Director와 Deputy와도 인사를 나누었다. Director는 영국인이었다. 사무실 앞에 Privacy Line이라고 빨간 줄이 그어져 있다. 이 곳은 학년을 group이라 표시하고 있었다. international class와 dutch class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원래는 PHILPS 직원들을 위한 학교였다가(사립), 국제학교가 되면서 공립의 성격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 반의 아이들 수는 20명 내외였고, 전반적인 학교 분위기가 따뜻하고 자유로우면서도 질서잡힌 느낌이었다. 우리가 사진을 찍거나 교실 안에 들어가도 부담스러워하는 교사는 거의 없었고,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학교 는 ㄷ 자 모양이고 두 채의 건물이 있는데 그 사이 공간에 놀이기구가 있는 놀이터가 있다. 우리나라같은 흙 운동장은 없지만 실내 체육관이 잘 되어 있었다.

<Director's office 앞에 그어진 'PRIVACY LINE'>

 

                               <체육관>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밖 옷걸이에 겉옷을 걸고 들어가게 되어 있고, 복도에도 모래상자 같은 교구를 두어 공간을 활용하고 있었다. 저학년인 경우는 두 개 학년이 같이 수업을 하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 높은 학년이 낮은 학년 학생들을 도와주면서 함께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교실 안을 꾸미는 모습도 다양했다. 정글 분위기를 내기 위해 천장에 뱀, 고릴라, 넝쿨 인형을 매달아 놓은 교실,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따로 마련해 둔 교실 등. 우리나라처럼 각 반에 컴퓨터와 프로젝션 TV, 실물화상기가 있는 학급은 없었다.

                     <교실 밖에 설치된 학생용 옷걸이>

         <복도에는 모래 상자를 비롯한 아이들의 놀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정글처럼 꾸며진 교실, 무지개 텐트는 놀이 공간>

 

           <처음부터 소집단 형태로 제작된 책상이 인상적이었다.>

 

 

<저학년은 나란히 두 학년이 함께 한 교실을 쓰는 경우도 있었다. 그랬을 때 위 사진처럼 윗학년이 아래학년을 도와주며 서로 협동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설명>

                             <도서실>

<LEGO LEAGUE를 준비하는 아이들. 특기적성처럼 따로 남아서 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레고가 우리 어릴 적 갖고 놀던 장난감 수준이 아니라 무슨 로봇 제작하는 것처럼 보였다.>

       <교사 소개판, 교사 이름과 사진이 저렇게 자유롭게(?) 붙어 있다>

                        <컴퓨터실>


 

                                  <운동장> 

<라라네 교실, Dutch class 최고 학년 아이들이다. STOP, THINK, DO 게시판이 인상적. 앉아 있는 사람은 교생>

                              <라라네 반 아이들>


<'나의 학교 사명서'. 아래는 1인 1역처럼 학생 각자가 교실에서 할 일이 붙어 있다.>

 

 

그래서, 컴퓨터 없이 수업을 해야 하니 계획을 재검토해야겠다. 만약 우리나라에서,다른 나라 선생님들이 와서 수업을 한다 하면 어느 반과 언제 수업을 할 것인지 등은 미리 다 계획이 나와 있었을 테지만, 라라는 그냥 종이에 한국에서 교사들이 왔으니 그들 수업을 원하는 사람은 종이 한 장에 싸인하라며 그 종이를 휴게실 문에 떡 붙여놓았다.(주로 고학년 대상으로) 그래서 하게 된 수업의 횟수는 무려 13번! 라라네 반을 대상으로 3번 정도나 하게 되리라는 우리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우리나라에서였다면 몇 번의 결재를 거쳐야 했을 것 같은 이 과정이, 종이에 몇 반 몇 반이 수업을 하겠다고 표시하는 것으로 끝나 버렸다.  점심은 그 휴게실에서 집에서 싸 간 어제 샀던 빵, 과자에 커피를 마셨다. 휴게실에 있던 네스카페 자판기 커피로. (자판기가 있으니 - 물론 무료- 커피 타주는 사람이 생길 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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