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04년도 대학 특성화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수도권·비수도권 구분없이 실시했던 공·사립대 특성화 및 국립대 발전계획 추진사업 등을 폐지, 지방대의 경우 혁신역량강화(NURI) 사업을, 수도권대는 대학 특성화 사업을 실시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112개 대학에 5년간 1조2천여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NURI사업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는 수도권 특성화 사업도 내년부터 다년간 사업으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은 대학이나 학부 또는 학과, 프로젝트 단위로 가능하며 대규모 10곳 안팎, 중·소규모 15곳가량 등 25개 내외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학별로 50억원 이내에서 평가결과와 학교규모, 신청금액 등을 감안해 차등 지원된다.

특히 산학협력단을 설치하지 않거나 교원확보율이 50%가 되지않는 대학은 신청자격을 주지 않기로 했다.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유도하기 위해 교원확보율의 평가 반영비율을 대폭 상향조정하고 학생정원 감축을 평가항목에 추가했다.

교육부는 8월 중 신청서를 접수, 대학교수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9월 중 지원 대상 대학과 지원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찬제기자 helpcho65@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