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북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전주대는 2007학년도에 한지문화산업학과를 신설했다.

    이번 수시에서 3명을 뽑는 이 학과에서는 닥종이를 이용한 전통 공예, 가옥  인테리어 등을 배울 수 있다.

    전주대는 또 예술을 활용해 환자의 심리를 치료하는 방법을 배우는 \'예술치료학과\' 등 모두 5개 학과를 새로 만들었다.

    호원대는 군(軍) 무기중 탱크, 장갑차 등에 대한 이론과 정비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국방기술학과\'를 신설해 8명을 뽑는다.

    이 대학은 이번 수시에서 4명을 뽑는 외식산업경영학과를  포함,  2007학년도에 총 4개 학과를 새로 꾸렸다.

    백제예술대는 기존 전통공연예술과를 내년부터 퓨전공연예술과로 바꾸고 국악을 포함한 난타, 컴퓨터작곡, 뮤직비즈니스 등 교과 과정을 다양하게 갖췄다.

    한 대학 관계자는 \"지방대의 경우 수시 1학기 모집부터 이색 학과를 신설해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소개하는 방법으로 모집률을 높이고 있다\"며 \"하지만  신설학과가 넘쳐나 1년만에 학과가 사라지는 등의 부작용도 외면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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