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말라고 교육한 적이 없다\"며 \"다만 맹세문에 담긴 전체주의적 성격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한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장애인, 여성 등 소수자에 대한 무의식적 차별의 폭력성을 이야기하다 군대의 폭력성과 양심적 병역거부를 언급했다\"며 \"군대문화를 비판하는 것은 사회 상념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교사는 이어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는 이 장군을 무장으로만 바라보고  숭상하는 것이 자칫 폭력의 당위성을 내면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다른 역사적 해석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 경기지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들이  편견을 갖고 제기한 민원과 교사의 진의를 왜곡한 특정신문 기사에 근거해 이 교사를 중징계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S고교 학부모 140명은 지난달 9일 \"이 교사가 \'군대에 가면 절대 안된다\'고  말하는 등 편향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며 도 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교육청은 이 교사를 징계위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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