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 등 전북 교육단체들로 구성된 \'순창 옥천 인재숙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행자부가 이달초 불법 기숙 학원인 옥천  인재숙을 우수혁신 브랜드로 1차 선정한 것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순창군은 2003년 20억원을 들여 \'옥천(순창의 옛지명) 인재숙\' 을 건립해 학원설립 인허가 없이 군내 중학교 3학년∼고교 3학년 1천명 중  200명을 성적순으로 뽑아 자율학습을 시키고 있다.

    대책위는 \"인재숙은 군민의 세금으로 소수의 학생을 모아 과외를 하는 변질  된 공립학원으로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며 \"우수혁신 브랜드로  선정되면  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돼 정부가 불법 사교육을 활성화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해 10월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에 헌법이  보장한  평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며 순창군수를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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