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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학교 갈수록 운영난

함영기 | 2004.07.25 19:06 | 조회 861 | 공감 0 | 비공감 0
[한겨레 2004-07-21 15:48]


 


‘서로 돕고 함께 나누는 푸른학교.’ 성남 푸른학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글귀다. 지난 98년 경기동부지역 실업대책위원회가 만든 푸른학교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공동체의 가치를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실업대책위는 아이엠에프 사태 뒤 이 지역 여성·청년·노동 운동단체가 함께 모여 만든 기구다. 푸른학교 아이들은 국·영·수 공부도 하지만 서로 배려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을 먼저 배운다. 밥도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짓고, 먹고 치우는 일도 함께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서로 돕고 책임감있게 행동하는데 익숙하다.

 

많은 교사들이 대부분 성남에 사는 주민들이고 아이의 부모들이다. 아이를 푸른학교에 보내다 부모 스스로 교사가 된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8개 푸른학교의 전체 상근교사 27명 가운데, 이른바 활동가 출신은 5명도 안 된다. 수진동 푸른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서애란(40)씨의 세 아이는 태평동 푸른학교에 다닌다. 남편과 함께 철도노조 일을 하던 서씨는 지난 4월부터 수진동 푸른학교에서 3~4학년 담임을 맡고 있다. 서씨는 “일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라며 “하루하루가 힘들지만 보람있다”고 말했다.

 

푸른학교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위기를 맞았다. 지난 98년에는 인근 복지회관 건물을 이용하다 재야단체의 비공식 학교라며 쫓겨났고, 공부방 철거에 항의하던 사람들은 수배되거나 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모금활동과 공간 마련을 위한 투쟁, 각계 사회 인사들의 관심과 도움 등을 통해 2001년에는 푸른학교 체계를 정비할 수 있었다. 결국 공부방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됐고, ‘학교’ 수도 8개로 늘어났지만 운영비 부족은 언제나 푸른학교 관계자들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시청 등으로부터 아이들 급식비와 교사 월급의 일부를 보조받고 있기는 하나,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월세는 매달 모두 385만원이나 나간다. 기타 운영비를 합치면 매달 쪼들릴 수 밖에 없다. 최근 정부에서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푸른학교는 지원받기가 어렵다. 푸른학교 뿐 아니라 대부분 빈민지역에서 활동해온 공부방들은 정부의 시설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건에 맞추려면 돈이 많이 든다. 지원받기 위해 돈을 들여야하는 형국이다.

 

전지현 대표교사는 “지금 현재 활동하고 있는 공부방을 제대로 지원하는게 급선무인데도 정부는 실효성없이 선진국 모양만 따라가려 하고 있다”며 “법이라는 틀에 공부방을 맞춰 기존의 공부방을 없애려는 것은 거꾸로 가는 복지정책의 대표적인 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남/김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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