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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의평가 공개 사이트, 참여 폭발적
“이번 학기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던 수업이다. 연극을 직접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적당히 할 생각으로 신청한다면 후회할 것이다”
“쉽고 재밌는 수업이었으나 교수님의 전달력이 부족했음. 특히 학기 말에 학생들 발표만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등 깊이 있는 내용이 부족했음” (연세대학교 인터넷 잡지 〈연두〉에 올라온 강의 평가의 일부)
여태껏 학교 차원에서 실시되던 강의 평가가 대학생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연세대 교내 신문인 〈연세춘추〉에서 지난달 12일부터 받기 시작한 강의 평가는 벌써 1천여 건 넘게 차곡차곡 쌓여 있다. 이화여대와 서울대, 건국대 학생들도 자체 사이트에 강의 평가를 올려 정보를 나누고 있다.
연세대 강의 평가를 진행한 한정원(20· 2학년)씨는 “학교에서 수업 평가를 하지만 공개가 전혀 안돼 기획하게 됐다”며 “이렇게 호응이 클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이들은 강의 평가가 주관적 인상 평가나 근거 없는 비방으로 흐르지 않도록 가장 신경 썼다고 했다. 그래서 교수 성향, 인상적 강의 내용 등을 포함해 출석 확인 방법과 조모임 여부, 수강생 수 등 질문을 구체화했고, 문항 수도 15개로 넉넉하게 잡았다. 올라온 글들을 일일이 읽어보고 지나치게 주관적이거나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 보완을 요청했다.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평가 하나당 ‘도토리’(인터넷 아이템 선물하기도 했다.
강의평가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몇 배 늘어난 하루 800여명 방문자가 〈연두〉 사이트에서 정보를 주고 받았다. 직접 평가를 올린 양세정(19· 연대 사회과학계열)씨는 “강의 계획서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엄기현(22·국제관계학과)씨도 “소문만 듣고 강의를 신청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다”며 “진솔한 평가 덕분에 숨어 있는 좋은 수업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서울대, 건국대 등의 학생 사이트에도 하루에 서른 건 넘는 강의 관련 질문이 오가는 등 정보 교류가 한창이다. 이곳에선 강의 평가뿐 아니라, ‘기본 중국어를 기본 일본어로 바꿀 분’을 찾거나 ‘영어 과목에서 괜찮은 교수님을 추천해 달라’는 등 다양한 요구들이 오가고 있다.
2002년부터 대학에서 강의를 해 온 김아무개(36·강사)씨는 “평가가 좋다고 우쭐할 것도, 안 좋다고 실망할 것도 없다”며 “하지만 수업을 되돌아보고 개선하는 계기로 삼을 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대학의 수업 담당 직원은 “중요한 것은 신뢰도”라며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객관적 평가가 이뤄진다면, 본부에서 하는 수업평가와는 또 다른 중요한 정보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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