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요제에서는 일본 가수 미샤(MISIA)의 노래 \'everything\'을 부른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4학년 임진호ㆍ김소라 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배화여대 신화경씨와 동경외대 이노우에 케이코씨, 숙명여대 교환학생팀이 각각 수상했다.

또 중앙대 일문학과 \'이브닝구무스메\'팀이 인기상을, 한양대의 \'소리로 크는 나무\'팀이 우정상을 각각 차지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남기정 교수는 \"심사위원 5명이 가창력과 음정, 발성, 무대 매너 뿐만 아니라 상대국의 노래를 부르는 만큼 얼마나 발음이 좋고 정확한지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정부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독도 도발 등으로 한ㆍ일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양국 대학생이 노래를 통해 친선과 우호를 모색해보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코다마\'는 메아리 또는 작은 구슬이란 뜻의 일본말로 이번 행사에선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 간 문화 교류와 인식의 공유를 바라는 의미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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