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교컴 포토갤러리

EDU_NEWS

[갈현초] 준비물 없는 시대 여는 학교

함영기 | 2006.05.22 08:18 | 조회 756 | 공감 0 | 비공감 0
이 학교는 학습 준비물 예산으로 학생 1인당 1만원 가량을 꾸준히 편성해 왔다. 문방구를 방불케 하는 학습 자료실, 미술 자료실, 체육 자료실에는 수백 가지의 학습 준비물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각양각색의 마분지는 물론 왼손잡이용 가위, 수십 종의 붓까지 갖춰 놓았다. 자료실 관리는 56명의 학부모들이 자원해서 맡는다.

학부모
김은정
(36)씨는 “아이들 가방도 가벼워지고, 수업에도 지장이 없어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갈현초등학교 사례는 서울에서도 ‘예외’에 속한다. 올해 일부 지역이 예산 편성을 시작했을 뿐 대부분 초등학교에선 수업에 필요한 학습 준비물 부담을 대부분 학부모에게 넘겨왔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아침마다 학습 준비물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올해 2학기부터는 서울시내 다른 초등학생들도 학습 준비물을 따로 챙기는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19일 열린 서울시 교육위 임시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올린 ‘초등학생 학습 준비물’ 예산 56억8천만원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 ‘학습 준비물’ 예산이 편성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56억여원은 서울시 560여개 초등학교에 1천만원씩, 초등생 1인당 8천여원씩 지원할 수 있는 액수다. 이로써 학부모들의 준비물 비용 부담도 한결 줄어들게 됐다.

이번 예산은 6월 서울시의회의 심의 절차를 남겨 놓고 있지만 시교육청과 교육위원회가 합의했고, 대다수 학부모가 원하는 사안이라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학습 준비물 예산은 학교운영지원비 안에서 학교 자체적으로 편성해 왔다. 교육부에서는 학생 1인당 2만원씩 편성토록 권장해 왔지만, 부족한 예산 탓에 제대로 편성된 학교는 거의 없다. 대부분 학교가 1인당 5천원 정도를 배정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서울시 교육청이 ‘좋은 학교 만들기’사업의 113억원 남짓한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가능했다. ‘좋은 학교’ 예산을 줄여 내실있는 운영을 하자는 교육위원들의 제안을 시교육청에서 받아들였다. 안승문 서울시 교육위원은 “이번 결정은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헌법 조항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며 “불과 56억 남짓한 예산으로 70만 초등생들이 맘 편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복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학교 예산에다 교육청 지원예산이 보태져, 학교나 가정에서 준비물 때문에 생기는 갈등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7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학습준비물을 학교에서 100% 부담하고 있는 갈현초등
이석우
교장은 “1인당 1만원이 당장은 많지 않아 보이지만, 꾸준히 투입되면 3~4년 안에 맨몸으로 학교에 올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 온라인미디어의 새로운 시작. 인터넷한겨레가 바꿔갑니다. >>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209개(21/311페이지)
EDU_NEW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09 [초등학교] 점심시간 3교대는 기본 사진 함영기 2017 2006.05.22 08:19
>> [갈현초] 준비물 없는 시대 여는 학교 함영기 757 2006.05.22 08:18
5807 [서울선언] 하버드같은 아시아대 10년내 함영기 573 2006.05.22 08:18
5806 [대학] 다양한 MBA과정 개설된다 함영기 541 2006.05.22 08:17
5805 [대입] 수시1학기 사실상 폐지 함영기 665 2006.05.20 08:41
5804 [대학생] ‘여초’ 아직 아니다 사진 함영기 771 2006.05.20 08:40
5803 [분석] '무릎꿇은 교권’은 급식탓? 함영기 811 2006.05.20 08:40
5802 [韓日대학생] 상대국 노래 열창 함영기 482 2006.05.20 08:38
5801 [속보] 여교사 무릎꿇린 학부모들 사과 함영기 971 2006.05.20 08:37
5800 [女교사] 학부모에게 무릎꿇고 사과 논란 함영기 571 2006.05.19 15:55
5799 [방과후학교] 설립취지 달리 탈선사례 함영기 717 2006.05.19 10:26
5798 [화제] 쌍둥이자매 만화공모전 대상, 금상 함영기 786 2006.05.19 10:25
5797 [5.18] 정신계승 행사 월말까지 풍성 함영기 641 2006.05.19 10:24
5796 [56대] 골든벨 주인공은 고1년생 함영기 649 2006.05.19 10:24
5795 [시중銀] 어린이/청소년 금융교육 봇물 함영기 574 2006.05.19 10:23
5794 [노대통령] 방과후 학교 필요성 강조 함영기 571 2006.05.18 08:31
5793 [현장] 준비안된 서술형 문제 사진 함영기 503 2006.05.18 08:29
5792 [선거] 10대 영향력 더 커진다 함영기 539 2006.05.18 08:28
5791 [실고] 현장실습생 부려먹기 못한다 함영기 467 2006.05.18 08:27
5790 [사학] 파견 임시이사 후보 검증 함영기 589 2006.05.18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