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성추행 사실을 끝까지 부인하고 있고  여교사들 이 사실을 공론화하려하자 교장 직위를 이용해 협박, 무마하려한 것은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이 정년을 몇 개월 남겨두지 않았고 교직사회에 성추행 사실이 알려져 이미 명예가 손상된 점 등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임씨는 인천 B중학교 교장으로 근무 중이던 2004년 10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C(40)씨 등 B중학교 여교사 2명을 수차례 끌어안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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