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도교육청이 학부모들의 일방적 민원을 근거로 징계를 했다\"며  \"학부모를 앞장세워 전교조를 탄압하고 사설모의고사를 실시하는 등 불법운영을 일삼고  있는 해당 학교를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이 교사가 네이스(NEIS) 입력을 거부하고 사설모의고사 실시에도 반대하는 등 적극적인 전교조 활동을 한 것이 이번 징계사건의 발단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부터 도교육청 앞에서 징계의 부당성을 알리는 일인시위를 하고  있는 이 교사도 \"성실과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징계의결서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부당한 징계가 철회될 때 까지 인권위원 진정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고교 학부모 140명은 지난 6월 \"이 교사가 수업중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지 말라, 군대에 가면 안된다\'고 말하는 등 편향적인 교육을 했다\"며 도교육청에  진정서를 냈고, 도교육청은 지난 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교사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는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학부모연대\'  회원들이 지난 6월 부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장애아동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도교육청이 정직 2개월의 경미한 징계처분을 내린 것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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