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EDU_NEWS

[화제] 학구열이 만든 73세 박사

함영기 | 2006.08.22 08:29 | 조회 1291 | 공감 0 | 비공감 0


    회사를 경영하는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 공부해야 하는 어려움. 

    일흔을 훌쩍 넘긴 만학도가 지난 3년간의 박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증을  품에 안는다. 

    주인공은 인하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는 이원기(73)씨.

    이씨는 오는 24일 인하대에서 열리는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심리적 임파워먼트(impowerment)가 조직몰입과 주인의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박사모를 쓴다.

    이씨가 박사학위에 도전하려고 마음 먹은 것은 90년대 말. 지난  72년부터 신사복 제조.판매업체인 원풍물산㈜을 창업한 이씨는 회사가 자리잡히자 학업에 대한 열정을 내뿜기 시작했다.

    대학에서는 법학, 대학원에서는 행정학(석사)을 공부했지만 경영을 하다보니 경영학에 대한 학문적 욕구가 생겼기 때문.

    그러나 60대이던 당시 대학원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서너 군데 대학원 문을 두드려봤지만 거절당했다. 나이가 많아 학교측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대학의 박사과정은 주로 장래 교수나 연구원을 위해 열려있는데 현업에  종사하면서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다\'며 손사레를 치더군요.\"
    그는 지인들의 추천으로 인하대에 마지막 시도를 했다.

    학교측에서는 건강과 시간문제를 들어 염려했지만 이씨는 \'일흔의 나이지만  건강은 50대이고 학문에 대한 열정은 40대\'라며 설득했다.

    70대 나이에 젊은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교수는 아들뻘이고 학생들은 손자뻘. 하지만 이들을 대하는 이씨의 마음이 공손했다.

    \"손자뻘인 젊은 학생들도 나보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많아요. 그러면 나이를 떠나 제가 배워야지요. 아들뻘인 교수들은 그 분야 대가들 아닙니까. 스승인데 겸손하게 대해야지요.\"
    젊은 학생들에 비해 떨어지는 학습력과 체력을 보완하기 위해 이씨는 좋아하던 술도 끊었다. 불필요한 약속도 과감하게 내쳤다.

    \"사업을 하다보면 술 마실 일도 많고 저녁 약속도 많아 공부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죠. 해야할 공부가 많다보니 술도 끊고 꼭 필요한 약속만 하게 되더라고요.\"
    경영학을 공부하다 보니 회사 운영에도 도움이 많이 됐단다.

    이씨는 \"직원들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기분 좋게 일하며 잠재역량을 펼칠 수 있어야지요. 지난 3년간  회사를  경영하면서 이 점에 가장 주안점을 뒀지요.\"
    이씨는 \"박사가 된 것은 평생 공부의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며 \"남은 생애 공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209개(3/311페이지)
EDU_NEW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169 [경기도] 놀토 초등학생 교육사업 함영기 1117 2006.08.22 08:34
6168 [인사] 충북도 교육청 교원 인사 함영기 2471 2006.08.22 08:33
6167 [인사] 경북도교육청 초중등 교원 인사 함영기 3381 2006.08.22 08:33
6166 [인사] 광주시교육청 교원 인사 함영기 2034 2006.08.22 08:32
6165 [속보] 과잉 체벌학교 교장 중징계 함영기 1623 2006.08.22 08:32
6164 [중등] 경기도 교육청 중등 인사 함영기 2947 2006.08.22 08:30
6163 [인사] 경기도 교육청 초등 인사 함영기 3289 2006.08.22 08:30
>> [화제] 학구열이 만든 73세 박사 함영기 1292 2006.08.22 08:29
6161 [세태] 클릭으로 초등 방학숙제 뚝딱? 사진 함영기 2243 2006.08.21 08:24
6160 [분석] 서울대, 100大 대학 탈락원인 사진 함영기 1288 2006.08.21 08:23
6159 [대학] 성과주의, 계량화가 윤리문제 원인 함영기 1227 2006.08.21 08:20
6158 [교육부] 체벌 금지 법제화 추진 함영기 1283 2006.08.21 08:19
6157 [화제] 형제가 잇따라 과학영재교 합격 함영기 1594 2006.08.21 08:18
6156 [서울] 위탁급식 5개교 직영 전환 함영기 1336 2006.08.21 08:17
6155 [속보] 대구 과잉체벌 교사 파면 함영기 1445 2006.08.18 07:20
6154 [경기] 편향교육 논란 교사 징계 부당 함영기 1245 2006.08.18 07:20
6153 [판결] 여교사 성추행 교장 벌금형 함영기 1457 2006.08.18 07:19
6152 [경남교육청] 성폭행 논란 엄정대처 함영기 1292 2006.08.18 07:19
6151 [전남] 장애인 교육권 보장하라 사진 함영기 1224 2006.08.18 07:18
6150 [전문대] 이색학과 눈에 띄네 함영기 1993 2006.08.18 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