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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학생 집단커닝 양심선언

함영기 | 2006.07.21 09:06 | 조회 940 | 공감 0 | 비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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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광주광역시 S중 기말시험에서 3학년 학생 29명이 집단 커닝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커닝자들이 시험 뒤 양심선언을 통해 이를 고백했기 때문이다. 학교측도 학생들의 양심선언을 감안해 0점 처리 대신 커닝한 문제만 감점하기로 했다.

하지만 교육부 학업성적관리규정에는 부정행위자의 성적을 무조건 0점 처리하도록 돼 있다. 이번 사건도 양심선언과 무관하게 커닝이 확인된 이상 감점이 아닌 0점을 줘야 하는 것이다.

그럴 경우 스스로 부정행위를 고백하고 반성한 학생은 0점을 받고 양심선언을 거부한 채 끝까지 커닝 사실을 숨긴 학생은 높은 점수를 받는 상황이 벌어진다. 여기에 교육청의 고민이 있다. 자칫 학생들에게 ‘잘못은 인정하면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심선언= 10일 치러진 3학년 기말시험 1교시 수학과 2교시 한문 시험 때 집단적인 커닝이 이뤄졌다. 주로 앞이나 옆자리에 앉은 학생들이 팔을 살짝 들어 답안지를 보여주거나 수신호를 교환하는 방식이었다.

시험이 끝나자 일부 학생이 학교 홈페이지에 이 사실을 폭로했고 3학년 학생들 사이에 재시험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는 부정행위를 비난하는 재학생 글이 90여건 올라왔다. 3학년 김모군은 “성적은 곧 고등학교 입시로 연결되고 학생의 운명이 결정되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라며 “대다수 학생이 피해보지 않도록 당장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문이 불거지자 학생회장 주도로 ‘3학년 학생 총회’가 열렸다. 총회에선 부정행위는 수치스런 일이며 재시험으로 이어지면 문제가 더 복잡해질 수 있으니 스스로 커닝 사실을 고백하자는 학생 발언이 이어졌고, 실제 29명이 양심선언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양심선언이 3학년 학생들의 100% 자발적 행동이었음을 확인했다. 학생회장 주도로 3학년 399명이 강당에 모여 학교 역사와 명예를 지키자는 다짐 아래 양심선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커닝 학생이 29명인 것도 학생들이 자발적인 자술서를 학교측에 제출해 최종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 축소 의혹= 자발적으로 커닝자를 적발한 학생들과 달리 학교측은 사건을 축소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S중 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당초 커닝자가 50여명으로 알려졌었는데 학생들의 양심선언에서 31명이 커닝한 것으로 나타났고, 자술서 등을 받아 다시 조사해보니 실제 커닝한 것으로 분류된 학생은 6명이었다”면서 “한문 시험 때는 커닝이 없었고 수학 시험 때 3학년 전체 학생 중 6명이 1∼2문제를 커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이 밝힌 커닝자 수가 학교측 조사에선 23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이 사건을 조사한 광주시교육청 감사팀 김정연 주사는 “최종적으로 29명이 커닝했다는 자술서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며 “커닝자 수는 6명이 아닌 29명”이라고 말했다.

◇양심선언 학생들 처벌해야 하나= 광주는 2004년 대입 수학능력시험 때 휴대전화를 이용한 조직적 부정행위가 적발돼 홍역을 치른 곳이다. 시교육청이 집단 커닝 사실을 파악하려 즉시 감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감사팀 김 주사는 “감사보고서를 쓰고 있는데 고민이 많다”고 했다. 그는 “커닝은 명백한 잘못”이라면서도 “양심선언까지 한 학생들을 처벌하면 자칫 어린 마음에 ‘착하면 결국 손해본다’는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게 될까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커닝하고도 양심선언을 하지 않은 학생은 처벌받지 않는 반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학생은 처벌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청은 조만간 커닝 학생 처벌 수위를 결정해야 한다. 규정대로 이들의 성적을 0점 처리토록 학교측에 명령하거나 재시험을 권고할 수 있다. 해당 학교 교사들은 관리감독 소홀 등의 이유로 징계할 방침이다.

김 주사는 “조사 과정에서 학생회장이 ‘순수한 마음에서 자발적인 양심선언을 했지만 어른들의 시각에서 해석돼 친구들이 처벌받을 생각을 하니 내 행동이 뼈저리게 후회된다’고 한탄했다”며 “어린 학생들의 순수함을 어느 선까지 지켜줘야 할 지, 보고서를 쓰기가 참 어렵다”고 말끝을 흐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성 기자 mean@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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