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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_NEWS

예체능 수업은 천덕꾸러기?

함영기 | 2004.06.22 08:31 | 조회 631 | 공감 0 | 비공감 0


“입시에서 음악 미술 체육 과목에 대한 내신성적 반영비율을 축소하겠다”는 서울대의 발표에 대해 일선 교사들과 문화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예체능 교사들은 “서울대의 입시요강 변경은 교육 당국에서 지속적으로 흘러나온 예체능 교과 축소 정책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7차교육과정 이후 예체능 교과의 수업 비중이 크게 줄어 일부 지역에서는 교사 한 사람이 여러 학교를 돌며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 평가과목을 제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서울대의 내신반영 비율 축소로 또 다시 촉발된 예체능 교과 논쟁을 짚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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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서울대 본부 출입문 앞. 입학관리본부장과 면담을 요구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교과모임, 문화연대 소속 회원들과 경비직원들 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들은 서울대가 예체능 교과목 내신 반영 비율을 크게 줄인 것에 항의 방문을 하려던 차였다. 결국 교사들은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체능 교과목 내신 반영 비율을 최소화하기로 한 서울대의 입시요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대는 내년도 입시부터 예체능 과목에서 ‘미’와 ‘양’, ’가’를 받은 학생에게 각각 0.5점, 1점, 1.5점을 차등 감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1점, 2점, 3점을 감점하는 방식보다 성적 반영비율을 더 줄인 것이다. 전교조 교과위원회 김은형 정책국장은 “지난해 서울대 예체능 과목 내신반영 비율은 전 과목을 평균석차백분율로 반영하는 방식이라 예체능 비율이 최소한 13% 정도였다. 하지만 바뀐 제도에서는 감점 방식으로 운영해 사실상 0%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서울대 측은 “이전에 제시한 감점 방식은 지역균형선발 전형방식에 견줘 과도한 감점이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은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음, 미, 체 축소” 흘러나와

일개 대학의 입시 반영비율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 교사들의 반응이 너무 민감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교사들은 서울대의 예체능 과목 반영비율 축소가 지난해부터 교육부에서 흘러나온 교과목 개편 시도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7차 교육과정 이후 음악, 미술, 체육 과목의 수업시간이 크게 줄어 공교육에서 예체능 교과목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태였다.

지난해 초부터 “교육인적자원부가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음악 미술 체육 교과를 내신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그때마다 해당 교과목 교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교육부는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 되풀이 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3월 음악·미술·체육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까지 꾸려졌다.

공대위에 참여했던 전국교과모임 관계자는 “사교육에서 예체능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교육부가 예체능이 마치 사교육비 부담의 주범인 것처럼 몰아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7차 교육과정이 전면 시행되면서 예체능 과목들은 1주일에 단 한 시간짜리 과목이 되어 버렸다. 6차 교육과정에 비해 전체 수업시간은 2시간 늘었지만 음악, 미술, 체육 과목은 절반으로 준 것. 미술을 예로 들면 중학교 1, 2학년은 주당 1시간, 3학년은 주당 2시간, 고등학교 1학년 주당 1시간. 2학년은 음,미,체 중 한과목만 2시간이고 고3은 전혀 없다. 수업시간으로 따지면 학급활동(HR)이나 특별활동(CA)과 비슷하다. 단 대학을 예체능 계열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별도 집중과정을 밟을 수 있다.


음악, 미술 교사은 보따리 장사?

일반 학생들의 예체능 수업이 대폭 줄어드는 것에 대해 교육계가 지적하는 문제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음악, 미술 교사들이 대학 시간 강사처럼 이 학교 저 학교를 떠돌며 수업을 해야 한다. ‘순환 교사’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중소도시나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를 시행할 경우 학생들이 수업시간 외에는 예체능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충북 충주, 청원 등 학교 세 곳을 돌며 근무하는 한 음악교사는 “교사를 마치 시간 강사 취급을 하는 것 같아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 ㄱ중학교 음악교사 홍모씨는 “이러다가 예체능 교사들이 기간제 교사나 시간강사로 채워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학급수가 많은 대도시 학교에서는 순환 교사가 거의 없지만 수업 자체가 부실해질 우려가 있다. 주당 수업시간이 줄면서 맡아야 할 학급 수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 교사가 중학교 1, 2학년 수업을 담당하고 각 학년당 12개 학급이라고 가정하면 일주일에 두 개 학년 24학급의 미술수업을 혼자 담당해야 한다. 한 학급 학생수를 40명으로 잡을 경우 약 960명의 학생을 만나야 하는 셈. 학생 960명을 한 학기에 단 15번 정도 만나고 수업을 하고 평가를 하는 것이다.

부천 ㅂ고등학교 박만용 교사(미술)는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평가와 교육이 이루어지기 힘들다. 점점 학생들은 무관심해 할 것이며 교사는 무력감에 빠질 것이다. 중요하지 않은 교과가 아니라 맘대로 해도 되는 수업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실, 음악실 등 특별활동 공간도 점차 줄어들 수 있다.


“고등학교 과정은 선택과 집중 필요”

예체능 과목 점수가 최하점일 경우에만 감점하는 대학입시 평가 방법은 미국의 예체능 평가와 비슷하다. 미국의 경우 예술·체육 교과는 방과후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주로 오전에 정규 교과를 마친 후 오후에 이루어지며 한국처럼 학생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각 학생들이 선택한 전문 과목들을 전문 교사가 가르치는데 평가는 ‘합격, 불합격’ 형태로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사는 계약직이고 수강생이 없을 경우엔 수업은 폐강된다. 더 깊이 있는 교육을 받고 싶다면 사회 문화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문제는 이런 방식이 우리나라에 도입됐을 때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오히려 학생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교조 교과위원회 김은형 국장은 “교육 당국이 합리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학생들의 교양 교육을 포기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예체능 수업이 공교육에서 사라지면 예체능이 부유한 학생들만 향유하는 분야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고려대 홍호조 교수(교육학)는 “중학교와는 달리 고등학교는 ‘대학 예비학교’의 성격이 강하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춰 3~5개 정도 영역에 한정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여 개 과목을 두루 공부하는 ‘약점보완형’ 학습은 학생들에게 부담만 가중될 뿐”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장기적으로 예체능 과목은 방과후 학습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며 “현재 예체능 교사 인력으로 양질의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면 사교육을 과감히 도입해 공공성을 띠도록 유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사실 서울대의 입시반영 비율이 다시 확대된다고 해도 예체능 살리기의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서울대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은 몇몇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학생부 교과영역 반영 과목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특정과목으로 한정하고 있다. 반영하더라도 점수가 ‘양’, ‘가’일 경우에만 감정하는 정도다.

전교조와 전국교과모임연합, 문화연대 등은 예체능 비율을 축소한 서울대의 입시요강을 철회하지 않으면 대규모 규탄집회를 벌이고 서울대 폐지 운동도 서슴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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