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와 강기권 남제주군수, 조지 워싱턴대 스티븐 조엘 트락텐버그 총장은 16일 제주도청에서 ‘조지 워싱턴대 제주 캠퍼스 조성 양해각서’에 서명했다.<BR><BR>양해각서에 따르면 남제주군은 대정읍 구억리 군유지 1백15만평을 조지 워싱턴대에 장기 무상임대하고, 제주도는 이 부지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기반시설을 지원하며 조지 워싱턴대는 캠퍼스타운을 조성한다.<BR><BR>‘조지 워싱턴대 제주캠퍼스’는 관광교육 중심대학으로 특성화해 외국어교육기관, 인문사회대학 등을 단계적으로 넓혀나가며 학생은 최초 1,500명을 받고 5년후 5,000명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BR><BR>조지 워싱턴대는 동북아지역 학생 유치를 위해 아시아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도와 인천, 중동, 중국 등 여러곳을 대상으로 적지를 물색하다 일단 제주도를 선택했다.<BR><BR>트락텐버그 총장은 “대학 이사회와 교수회의, 동문회, 학생회 등에 양해각서를 전달해 동의를 구할 예정”이라고 밝혀 제주캠퍼스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그는 개교 시기가 언제인지, 얼마나 투자할 예정인지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BR><BR>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조지 워싱턴대는 의대가 유명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 등 한국인 동문 1,400여명을 배출했다.<BR><BR>〈경향 제주/강홍균기자 khk5056@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