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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여..^^*

진인환 | 2003.09.19 11:56 | 조회 1178 | 공감 0 | 비공감 0

아이들을 전담시간에 보내놓고 하릴없이 인터넷 뒤적이다가

이렇게 좋은 곳을 찾게 되어 인사드립니다..

날씨가 참 좋으네여..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전 안산에 있는 능길 초등학교에서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진인환이라고 합니다.

교직에 들어선 지 막 1년이 지난... 그래서 많이 서툴고 실수하고 맘 다치고 있는...

그래서 이것저것 가르침을 받고자 한답니다..

하오니 선생님들의 좋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음... 사실 우리 반에 왕따 녀석이 있는데

이제껏 단 한 번도 발표를 제대로 못하는 녀석인데..

애들하고도 잘 지내지 못하고 늘 혼자 떨어져 있는 것이 늘 안쓰럽고 그렇답니다.

숙제를 잘 해왔는데도 발표를 못하고 늘 애들에게 채이고..

밥도 혼자 먹고 하는 모습이 너무 안되고 불쌍한 마음에

자꾸만 다른 아이들을 다그치고 했던 것이 이제는 오히려

다른 아이들에게 반감만 준 것은 아닌가 하는 그런 마음까지 든답니다..

도무지 이 사태를 어찌 넘겨야 하는 것인지... 늘 고민이죠..

그리고 새로 전학을 온 녀석들도 두 명이 있는데

둘 다 사내녀석인데... 말도 없고 장난도 안 치고 그저 주위만 뱅뱅 맴돌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무척 힘들고 그렇답니다..

어찌하라는 것인지... (-,-)

암튼 선생님들 모두 행복하시구여... 늘 건강하시구여...(너무 암울한 첫인사네여^^;;)

윽.. 전 요즘 비염 때문에 고생인데 선생님들은 밥 잘 챙겨드시고

늘 행복하게 지내세여..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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