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은 입으로 먹고 사는 직업인지

가끔 입으로 풀어야 할 때가 있더라구요.

가끔 교직 친구들과 만나서 풀다보면 2-3시간이 훌쩍.

그래도 실컷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속이 시원합니다.

교단에 선지 벌써 14년째,  올해 처음 부장도 달아보니(교무행정지원팀)

행정적인, 혹은 거시적인 시각에 빠져버리면

정말 교사와 학생에게 필요한 것 혹은 중요한 것을 망각할 위험도 느낍니다.

비록 서툴고 우악스럽고 엉망진창으로 학급운영을 할지라도

진정성을 가졌던 초임시절 

그 때 아이들은 저를 참 많이 사랑해주었습니다.

열정이 많았던 만큼 실망도 커서 이것저것 다 집어치우자고 대충 영위하며 꼭꼭 마음 닫으려던 때에도

그런 저를 끄집어 냈던건 건 역시나 아이들이었습니다.

저는 가르치는 것보다 배움이 행복합니다.

그래서 가르치기 위해 배우는 것임에도 즐거운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에는 어떤 배움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