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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플랫폼으로써 교육공간에 대한 사유

교컴지기 | 2016.10.14 11:47 | 조회 4707 | 공감 1 | 비공감 0

이 책에서 일관되게 보고하고 있는 미래교실의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물리적 공간에서 이뤄지는 모범적 사례를 넘어서 '미래지향적 교육공간'에 대한 사유의 주문이다. 이 책은 텍스트로써 탁월하다거나 우리가 감동할만한 의미심장한 시사점을 던져주진 않지만, (종종 미래교육을 말하는 사람들의 콘텐츠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필요하거나 이미 진행중인 것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상기하자. 이 책도 그러한 한계를 답습하고 있다.) 우리의 해석은 늘 텍스트 이상이어야 한다.

한국의 교육현실, 경험의 연속적 성정과 전면적 발달이라는 교육 고유의 목적, 그리고 미래사회의 변화를 우리 시야에서 종합하여 교육의 공간을 상상할 수 있다. 아래 자료는 서울미래교육협의체 미래교육의제 토론 발제문을 작성하면서 기술한 것인데 지금 이 책과 관련하여 확장적 사유를 한다는 측면에서 옮겨본다. 


미래교실은 미래역량이 구성되고 발현되는 미래지향적 체제이다. 이 체제는 ‘플랫폼’으로 정의돼야 한다. 미래역량은 플랫폼 기반 위에서 구성, 적용, 발현된다. 미래지향적 교육플랫폼이란 어떤 체제를 의미하는 것일까? 현재 학교-교육청-교육부-국가와 같은 단계적, 중층적 교육구조는 미래역량을 구현하기에 적합한 체제일까? 당장 답을 구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미래사회에서는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하며, 윤리적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교육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하여 ‘미래지향적 교육플랫폼’은 우리가 구성하는 역량이 잘 구현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주는 소프트웨어적, 물적, 인적 토대라 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학습자가 ‘학습의 기쁨과 능동적 참여’를 느낄 수 있는 기반이다. 지금과 같은 정태적이며 관료적인 체제 하에서는 미래역량을 구현할 수 없다. 더구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초연결을 지향하는 미래사회에서는 더욱 개방적이며 유연하고 스마트한 플랫폼을 필요로 한다. 토론의 기회를 빌려 미래지향적 교육플랫폼의 요건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시론적으로 제안한다.

 

미래지향적 교육플랫폼은,

■ 개방적이며 유연한 교육자원의 공유 지점이다.

■ 타자와의 연결을 통해 경험을 확대하는 곳이다.

■ 참여와 자치의 민주적 교육생태계이다.

■ 자율적 미래역량 구현의 필수 조건이다.

 

미래지향적 교육플랫폼은 그 자체로 ‘복잡계’적 속성을 가진다. 복잡계는 인위적 구성물이 아니다. 우리가 말하기 전에 이미 복잡계는 나와 타자 사이에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 사이에서 비선형적 접속과 분기를 거듭해 나가며 상호 감응하며 새로운 질의 지식과 가치, 태도를 창조적으로 발현하는 ‘계’이다. 여기서는 플랫폼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유연함과 개방성을 더하면서 감응의 기회들을 확장하는 것이 구성물들의 역할이다. 또한 이 플랫폼은 생명체가 상호작용하고 서로 감응하는 생태계이다. 생명의 질서에 대한 이해, 생명 존중 등 생태감수성은 이 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복잡계이자 생태계인 미래지향적 교육플랫폼은 개방적이며 유연한 느슨한 결합(loosely coupled)체제이다. 이것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조건과 방식은 민주주의이다. 세계시민까지 확대되는 이질적 타자와 협업하고 갈등을 관리하며, 때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의사를 결정하고, 모든 구성원이 민주적 소양을 갖는 것은 이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지속가능성을 갖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미래역량은 민주적 교육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플랫폼을 중요한 전제 조건으로 한다.  


                 ■ 플랫폼으로써 학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대에 교육자원을 공유하는 거점이다.

                 ■ 타인 혹은 기계와의 초연결을 통해 교육적 경험을 확대하고 재구성하는 곳이다.

                 ■ 불평등을 해소하고 민주주의를 학습해 나가는 참여와 자치의 공간이다.

                 ■ 생명체가 상호작용하고 감응하며 성장하는 개방적 친환경 생태 공간이다.

                 ■ 학교는 공작소(maker space, studio)로 작동하며, 학생들은 수공노작과 미디어 생산의 주체가 된다.

                 ■ 공유공간을 최대로 확보하고 학생들은 쉼과 놀이를 즐긴다.

                 ■ 교원은 학생들의 학습을 이끌고 촉진(facilitation)한다.


단순히 미래사회 변화에 '적응'하자는 담론으로는 교육의 역할을 수동적으로 제한한다.

"우린 미래를 이렇게 상상해. 그리고 그 상상을 기점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역량에 따라 아이들을 교육할거야.

 사회 변화와 기술 진화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참고해 주었으면 좋겠어"

교육을 말하는 자들은 여기까지 담대해지길 기대한다. 언제까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그리면서 교육, 교사, 학교의 위치를 노동력 공급창구로 전락시킬 것인가? 모든 텍스트는 비판적 분석을 통하여 뛰어넘을 때만 텍스트로써 가치가 있다. 내가 가진 불온한 상상은 미래교육이 주는 담론을 활용하여 기존의 관행, 문법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여기에는 보수적 답습과 진보적 계몽이 모두 해체와 재구성의 대상이다. 불온한 상상은 이분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하고 복잡한 층위를 항해하는 '계'로써 복잡성을 이해하고 인과적 선형성과 기계적 절차주의를 모두 포월하는 것이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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