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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실이 열매맺기 위한 토양은 무엇일까?

Wookssam | 2016.09.18 01:04 | 조회 2201 | 공감 1 | 비공감 0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는 미래사회에 관한 약간 딱딱한 입문서를 읽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이시도 나나코의 "미래 교실"은 삽화와 경험이 가득찬 미래 교육 실천 사례집 같아 비교적 쉽게 읽어 내려간 책이었던 것 같다. 


  저자가 "캔버스"라는 교육단체를 만들어 어린이들의 창조력과 표현력을 개발하는 일을 많이 해왔는데, IT와 예술의 융합활동, 체험형 놀이 교육 등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습 방법과 워크숍을 시도한 부분이 신선하고, 교육적으로도 유의미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들었던 한 가지 아쉬움은 이러한 미래 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학교 교육에서 접목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학교 교육과 연계하기"에서 이와 관련된 어려움을 토로했던 것처럼 학교에서는 워크숍 전후로 어떤 가시적인 학습효과가 있는지, 배움의 성과를 명확하게 평가하기를 원하지만, 폭넓은 배움의 경험이 표준화된 방식으로 평가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저자는 이러한 교육적 시도를 과외활동으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p125~126). 일본도 한국 못지 않게 선발적 교육관에 뿌리를 둔 표준화된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워크숍이나 미래 교육을 위한 시도가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자리 잡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불보듯 뻔한 일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생뚱맞게도 학교 교육의 평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유연하지 못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불편함을 느꼈다. 학교 교육에서 평가가 학습자의 발달을 확인하고 지원하는 본연의 목적이 아니라, 표준화된 평가 방식으로 학습자의 발달 정도를 확인하고 줄 세우는 데서 그친다면 이러한 미래 교육을 위한 다양하고 훌륭한 시도가 교육의 주변부에서만 맴돌고, 교육의 중심부로 들어오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지체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미래 교실이 학교에서 꽃 피우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선발이 아닌 발달에 초점을 맞춘 평가에 관한 인식 전환, 교육 과정의 유연한 운영과 같은 학교 교육 소프트웨어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인 1PC를 지급하는 것처럼 학교 교육 하드웨어를 변화시킨다고 미래 교실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디지털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미래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적 시도를 품을 수 있는 학교 교육의 유연한 인식 변화가 우선되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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