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 과학적 개념의 발달이라는 문제는 과학적 지식의 체계를 따라 아동을 교수-학습하는 것이 학교의 당면 과제라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아마도 최우선의 중요성을 지닌 실천적 쟁점이다. 이 문제의 이론적 가치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 까닭은 과학적 개념의 , 즉 현실적인, 안정적인, 진개념의 발달을 연구하면 필연적으로 개념 형성의 모든 과정에서 가장 심대하고, 가장 기본적이며, 그리고 가장 본질적인 규칙성을 분명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어린이의 정신발달이 전개되는 전체 역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그리고 어린이의 생각을 연구하려는 우리의 출발점이 되어야만 하는 문제가 최근까지 연구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이런 연유로 우리는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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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츠키의 '생각과 말' 6장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비고츠키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동시대 피아제의 연구를 비판하며 실험을 통해 새롭게 정의내린다.

책의 내용이 많이 어려운 것은 아마도 우리 학습팀이 '피아제'와 그의 이론에 대한 이해가 불분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피아제부터 공부해야 비고츠키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려워도 끊임없이 읽고 토론하다 보면 비고츠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겠지...

이 게시물을 시작으로 우리가 학습한 것을 차례대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