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얻게 된 자료입니다.

우리말 단어의 어원이 비교적 소상하게 나와 있답니다.

이야기 식이 아니라 사전 식입니다. 이를테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는 미상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엮으신 분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 어원 작업 ＃1 표제어 ＃2 한자어 / 원어 ＃3 설명 ＃4 어원 ＃5 참고 어휘 ＃7 용례 ＃% 용례출전 ＃8 논저 */

#1 (귀)먹다 #3 ‘귀먹다’의 ‘먹다’는 ‘食’의 뜻이 아니며 ‘塞’의 뜻. ‘막/먹’의 변형. #4 귀먹다 ← 귀(:耳) + 먹-/막-(:塞) #5 먹먹하다 #8 유창돈 (1980) [어휘사연구] $ 이우출판사

#1 (눈)멀다 #3 ‘눈멀다’의 ‘멀다’는 ‘遠’의 뜻이 아니라, ‘흐리다, 疎略하다, 잘못보다’의 뜻인 ‘멀다’임. #4 눈멀다 ← 눈(:眼) + 멀-(:冥) #5 멀텁다 #8 유창돈 (1980) [어휘사연구] $ 이우출판사

#1 (손/발)톱 #3[명], 일본말에서는 ‘tume’로 ‘b > m’의 음운 법칙에 의하여 ‘tob’과 ‘tum’은 하나임. 몽고말에서는 새의 발톱을 ‘deƳebci’라고 함. ‘derebtci’는 ‘dereb > deeb > dob > tob’과 같은 과정을 거쳐 ‘tob’이 된 것임. 그래서 한국말의 ‘톱’과 일본말의 ‘tume’와 몽고말의 ‘dereb’이 모두 하나인 것임. #4 √ tume(일본어), dereb(몽고어) #8 김선기(1968) “한, 일, 몽 단어 비교”, $ ｢한글｣ 142 & 392 ＃0 조은주 961108

#1 (해)저녁 #3 ‘해저녁’의 준말.‘해질녘’으로 풀이됨. ‘저녁’의 ‘저’는 ‘해가 진다’는 뜻의 ‘져’(落) 또는 ‘저물다’(暮)가 줄어든 꼴이며, ‘녘’은 방위를 지칭하는 옛말 표기 ‘녘’을 가리킴. ‘저녁’은 ‘해(日) + 져(落) + 녁(便)’이 ‘해(日) + 저물(暮) + 녁(便)’과 혼효되면서 이루어진 말이다.#4 ← {(日) + 저물-(暮)/져-(落) + 녁(便)} #5 동녘(東便). 서녘(西便) #8 최창렬 (1986*) [우리말 어원연구] $ 일지사>

잘 쓰시길... 저도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