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게구름의 여행수첩
프롤로그
프롤로그
프랑스에 발을 디딘 지 어언 15년.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처음 도착하던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바로 엊그제 인 것 같은데, 15년이 지났다니. 시간은 나를 어느새 2019년으로 데려다 놓았네.
“낭만의 도시, 파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승무원의 목소리는 경쾌했고, 오, 샹젤리제 샹송이 흘러나오면서 콧소리가 절로... (승무원의 이 멘트는 아직도 바뀌지 않았다.)
공항 밖으로 나와 택시를 찾는데, 실크바람이 불어와 내 온 몸을 휘감았다.
마치 내가 아주 오래 전에 살았던 곳처럼 느껴지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었다.
전생에 나는 프랑스인..? 혹시 프랑스 왕? 공주?
20대 철부지 시절, 그 땐 유럽을 누빌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다.
마치 요술양탄자를 탄 듯 날아다니며, 스스로 행운아라고 생각했고,
한국 친구들이 취업을 하고 커리어를 쌓는 동안, 난 멀쩡한 전공을 바꿔 다시 학교를 다니며, 틈틈이 카메라를 메고 방랑자가 되어 이곳 저곳을 떠다녔다. 이 땐 외로울 틈이 없었던 것 같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부터는 내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이 생기며 ‘내가 한국에서 20-30대를 보냈다면?’ 이란 질문을 던지는 날이 종종 있다.
유럽, 아프리카 이야기들을 이 곳에 풀어보려 한다.
그것이 어쩌면 결코 짧지 않은 내 인생을 반추하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는지도 모르겠다.
단언컨대 내가 지금 여기에 서 있기까지 그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미리 밝힐 수 있다.
누구나에게 인생이 그러하듯이_.
P.S. 교컴에 갑자기 등장한 저에게 넉넉한 마음 내어주시고, 따로 아늑한 방까지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9년은 교컴과 함께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그래서 더욱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과 교감하고 싶습니다.
일명 교컴에서 교감하기. ^^
프랑스에 발을 디딘 지 어언 15년.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처음 도착하던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바로 엊그제 인 것 같은데, 15년이 지났다니. 시간은 나를 어느새 2019년으로 데려다 놓았네.
“낭만의 도시, 파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승무원의 목소리는 경쾌했고, 오, 샹젤리제 샹송이 흘러나오면서 콧소리가 절로... (승무원의 이 멘트는 아직도 바뀌지 않았다.)
공항 밖으로 나와 택시를 찾는데, 실크바람이 불어와 내 온 몸을 휘감았다.
마치 내가 아주 오래 전에 살았던 곳처럼 느껴지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었다.
전생에 나는 프랑스인..? 혹시 프랑스 왕? 공주?
20대 철부지 시절, 그 땐 유럽을 누빌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다.
마치 요술양탄자를 탄 듯 날아다니며, 스스로 행운아라고 생각했고,
한국 친구들이 취업을 하고 커리어를 쌓는 동안, 난 멀쩡한 전공을 바꿔 다시 학교를 다니며, 틈틈이 카메라를 메고 방랑자가 되어 이곳 저곳을 떠다녔다. 이 땐 외로울 틈이 없었던 것 같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부터는 내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이 생기며 ‘내가 한국에서 20-30대를 보냈다면?’ 이란 질문을 던지는 날이 종종 있다.
유럽, 아프리카 이야기들을 이 곳에 풀어보려 한다.
그것이 어쩌면 결코 짧지 않은 내 인생을 반추하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는지도 모르겠다.
단언컨대 내가 지금 여기에 서 있기까지 그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미리 밝힐 수 있다.
누구나에게 인생이 그러하듯이_.
P.S. 교컴에 갑자기 등장한 저에게 넉넉한 마음 내어주시고, 따로 아늑한 방까지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9년은 교컴과 함께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그래서 더욱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과 교감하고 싶습니다.
일명 교컴에서 교감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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