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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 전설과 노래
♣ 울고 넘는 박달재 - 조아람 님 Violine Playing Music ♣
♣ 박달재 금봉과 박달의 동상 ♣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와 더불어 충북 제천시 봉양면과 백운면 사이에 있는 박달재 고개에 서린 비극적인 사랑의 전설을 소개합니다. 조선시대 중엽, 경상도의 젊은 선비 박달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중 지금의 백운면 평동리의 어느 농가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그 집의 딸 ‘금봉’과 눈이 맞았습니다. 금봉의 청초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은 박달과 박달의 의젓함에 마음이 통한 금봉은 금세 사랑하게 되었지요. 이튿날 떠나려던 박달은 며칠을 더 묵게 되었고 밤마다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웠습니다. 과거를 보러 박달이 떠나며, 금봉에게 급제 후 함께 살기로 굳게 약속하지만 박달은 과거에 낙방합니다. 박달은 금봉을 볼 면목이 없어 찾아가지 못합니다. 한편, 박달의 장원급제를 빌며 금봉은 박달이 떠나간 고갯길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기다리다 상사병으로 한(恨)을 품은 채 죽게 됩니다.
금봉의 장례 사흘 뒤, 평동리에 돌아온 박달은 금봉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땅을 치며 슬피 울다가 금봉이 고갯마루에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단숨에 달려가 금봉을 와락 끌어안았으나 박달은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습니다. 금봉의 환상을 껴안은 것이지요. 이 일이 있은 후부터 사람들은 박달이 죽은 그 고개를 박달재라 불렀다고 합니다.
현재, 박달재 고개에는 목각 공원이 자리하여 박달과 금봉을 조각한 목각 인형과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박달의 품에 안겨 있는 금봉의 어깨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때문인지 애처롭게만 느껴집니다.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오늘날의 사람들과 달리 금봉과 박달의 지고지순(至高至純)한 사랑과 비극적(悲劇的)인 결말(結末)은 참다운 사랑의 의미(意味)를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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