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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_이론과 실천

<지식과 교과>를 읽고

굿굿굿 | 2016.01.16 18:42 | 조회 2817 | 공감 3 | 비공감 0

 지금 이 시기에 올리는게 맞는건가요?^^;;;저는 이번 오프모임에 참석을 못하니 ㅠㅠ 이렇게 글이라도 올려봅니다. 제가 아직은 경험도 많지 않고 생각도 깊지 않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이어도 이해해 주세요.^^

 논문을 아무리 읽어도 내용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아서 한번 요약도 해보았습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싶은 부분이 있으면, 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느낌나누기>

 오랜만에 대학생 때 과제를 위해 논문을 읽던 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번 ‘지식과 교과’라는 논문을 읽으며 교사가 되기 전 꿈꿨던 이상향의 교육과 1년동안 저의 교육방향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교사가 되기 전 저는 지식을 주입하는 수업은 지양해야 하며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자유롭게 토론하고 서로에게 배우게 하는 교육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교과서를 따르기 보다는 최대한 재구성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토론, 토의를 할 만큼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선이해가 많이 구성되어 있지 않아 수업이 잘 진행되지 않은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기초적 지식을 주입시키는 것부터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교과서의 흐름에 따라 내용을 효율적으로 기억하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이 논문을 통해 이번 일년동안의 저의 교육관을 검토하며 지평을 확장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 “학생들이 자신이 원래 갖고 있던 선이해를 나누는 것에서 나아가 검토하며 거를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교사의 이해의 지평은 학생들보다 더 넓으니 교사가 교과지식을 해석하여 제시하되, 교육방법에서 학생들이 교과내용을 자발적으로 이해하도록 해야 하며 그 방법을 터득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원래 꿈꿔왔고, 초기에 하고자했던 저의 학생중심 수업은 ‘개방성’만 강조되었었습니다. 예를 들어, 토의토론수업에서 교사는 정말 소극적 보조자로써의 역할을 하고자 했고, 학생들이 스스로 수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업은 많은 오류를 겪었고 학생들이 자신의 선이해를 검토하고 공유하기보다는 자신의 것만을 강조하기도 했고, 시간에 비해 깨달음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진 수업은 학생들이 개방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나누는 것 자체에서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검토하고 거르면서 지평을 넓힐 수 있어야 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교사는 확실히 교과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하며, 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교과지식을 이해하고 방법을 찾도록 이끌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셋째,“교과는 인간들이 지금까지 알아온 지식과 세계를 조직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국,수,사,과,영,음,미,체’ 등의 교과는 하나의 세계를 각기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통로라는 것을 학생들에게도 한번 강조하고 수업하면 조금 더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세계는 계속해서 변하고 발전해가므로 지식을 발견하며 공유하고 재창조해나가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을 실제 초등교육에 적용해 볼 때, 학생들이 개방적으로 자신들의 선이해를 나누고 대화하며 공유된 지식을 재창조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아직은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초등학생들은 기본적인 개념적 이해, 세상을 바라보는 틀 자체도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시기입니다. 즉, 자신들의 선이해, 선입견 자체부터가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석과 토의가 이루어지기 전에 기본적인 지식에 대한 암기,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데, 막상 초등학생들과 수업을 하다보면 암기와 이해만으로도 학습이 벅찬 경우가 많습니다. 비주관적 상대주의의 지식관에는 동의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하면 초등교육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공유된 지식을 재창조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을지 고민해 봅니다. 이러한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해 거꾸로교실 수업 등의 교육방법들이 계속해서 연구되는 것이겠고, 교사의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이겠죠?

 

 

<요약>

  교과는 인간들이 지금까지 알아온 지식과 세계를 조직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교과를 이해하기 전에 지식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우선되어야한다.

1.지식

상대주의에서 지식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비합리적으로 개인적인 선호나 군중심리에 의해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기준이 인간의 해석,판단,사고,개방적 대화 및 비판적 논의를 통해 형성된다고 본다. 의견의 불일치는 판단과정의 특성이며, 대립하는 의견 모두 합리적일 수 있다. 각 사회와 문화집단은 나름대로의 개념의 틀이나 세계관을 갖고 있기에 이들 간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밝혀내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지식을 획득할 때,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넘어 자신이 갖고 있는 편견이나 선입견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사고해야 하며, 이러한 태도는 의사소통의 개방성으로 연결된다.

  지식의 기준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직면한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상황 속에서 해석자의 숙고와 이해, 판단과 선택, 비판적인 대화를 통해 형성되는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지식을 배운다는 것은 개방적이 된다는 것이고, 해석과 판단을 요구하는 활동과 깊게 관련되어 있다.

  이해와 앎은 선입견을 기초로 하며,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의 흐름에서 형성된다. 우리는 이에서 오해로 인한 그릇된 선이해와 이해에 의한 진정한 선이해를 구별해야 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새롭고 진정한 선이해가 형성되며 사고의 지평이 확장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지평에만 갇혀있어서도 안되며, 타자의 지평을 따르기만 해서는 안되며, 타자 뿐 아니라 자신의 지평을 계속해서 검토해야한다. 이렇게 나와 너의 선입견을 개방적으로 이해하는 대화와 토론은 진리에 대해 협동적 탐색의 경험을 제공한다.

  도덕적,윤리적 지식으로 번역되는 실천지는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이해의 대화적 적용을 의미한다. 실천지는 기술지와 다르게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선한 것인지 알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실천지에서 추론과 판단양식들을 통해 개인 및 공동체의 그릇된 실천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비판해 볼 수 있고, 행동양식 및 신념의 자기수정적 비판이 발생될 수 있다. 즉, 실천지는 개인 및 공동체의 삶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앎의 성격을 핵심으로 가지며 윤리적 규범과 원리가 공유되는 대화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

2.교과

  인간의 앎이나 이해는 특정한 역사적, 사회적 상황 등의 특정한 관점에서 시작된다. 교과 지식 역시 부분적이고 제한적으로 제시되므로 완전한 지식을 강조하기 보다는 특정 지식이 어떻게 갈등, 경쟁, 대치되어 발전되는가로 제시되며, 이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교과해석은 유한하게 표현된 지식들 속에서 무한한 의미와 또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다.

  교사는 학생들이 교과를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 이해하는 개방적인 사고로 이끌되, 지식에는 선택되고 추구되어야 할 우월한 지식이 있으므로 이러한 지식을 여과, 검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사는 학생들보다 높은 이해의 수준을 갖고 있으므로 교과의 내용을 해석하여 제시하되, 직접 전달하는 방법은 지양하고, 학생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창조하도록 격려하며 교과 내용을 자발적으로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제시해야 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갖고 있던 지식에 대한 부정을 통해 지평을 확장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과 해석을 타인과 의사소통하여 교과의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자유롭게 사고해 보고, 이를 검토, 연마해야 한다. 즉, 서로 다른 의견에서의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선이해를 새롭게 검토, 수정, 변화하며 재창조 시켜 교과 지식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육에서 대화는 자신의 선입견을 정당화 시켜 승부를 내는 방향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선이해를 공유하며 이해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서로 인정, 관용하며 개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합리적 대화와 미덕이 살아있는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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