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교컴 포토갤러리

교육학_이론과 실천

인간발달론을 넘어 문화구성주의 또는 내러티브 사고양식의 교육과정 - 브루너

노유정 | 2013.07.25 10:25 | 조회 5742 | 공감 0 | 비공감 0

    한국 최고의 곡창지대 김제, 벽골제와 더불어 한반도에 벼농사의 시작을 알려주는 고장.

그 앞에 있는 조정래 문학관. 그의 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을 읽으며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생각 했었지.

조정래는 생명과 생존을 위한 삶을 항상 이야기로 풀어 내었다.

인간이 자연 속에서 살고 있으니까 소설이 있고, 또한 인간들은 문명을 이루었다.

 

그리고 저 옛날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있었다는 '내러티브 사고 양식'의 교육.

 

  '지식구조론 이후 Bruner의 교육과정이론 탐구' 라는 논문은 교육학 공부 모임의 선생님들께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주었다.

이론과 실천이라는 동아리명에 맞게 실천적 대안까지 제시해 주는 ......

 

  처음부터 리뷰한 논문들을 한 줄에 꿰어 보면 교사의 전문성, 수업전문성의 두 측면인 지식과 기술,

그리고 지식기반 사회가 추구하는 지식 개념의 비판적 검토.

그리고 지식구조론 이후의 교육과정이론 탐구 속에서 고민하게 되는 지식의 성격과

 수업과 관련하여 내러티브 사고양식을 접목한 대안적 교육과정에 대한 탐구이다.

 

  결국 알맹이인 지식을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는 사태를 만나게 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 신장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브루너의 지적 행로는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지식의 구조'를 말하는 젊은 브루너, 주로 1971년까지 하버드 시절의 학문적 여정이 많이 알려져 있는 시기이다.

Havard 시절에서 보여준 문화에 대한 그의 사고는 진화적 도구주의로 설명될 수 있다.

인간 진화의 문제는 그의 독특한 발달심리학을 구성하는 것이며 문화적 존재로서 인간 본성은 인간 문화의 지속적인 진화에 있다고 한다.

두 번째 시기인 1971년에서 1979년까지의 Oxford 시절에 보여준 지식에 대한 입장은 이후 그의 인식론과 실재의 문제에 반영되고 있다.

물론 약간씩 자신의 입장을 수정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였지만 그 당시의 교육과정 이론은 지식 구조론이 지배적 담론이었다.

세 번째 시기인 현재까지의  New York 시절, 자아와 의미의 문제를 문화적 상황성 속에서 탐구한 문화주의론을 제창한다. 

지식 구조론 이후에 나타난 그의 문화주의 이론은 인간 발달론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한다.

그래서 이 이론은 상당히 다양한 측면에서 전개되고 있다.

사색의 결과인'교육의 문화(1996)'라는 저서를 통해 문화주의에 근거한 교육과정 이론을 주장한다.

저자는 지식구조론 이후 보여준 브루너의 이론이 자신의 입장에 대한 철회나 파기가 아니라 종전의 입장을 보다 풍부하게 확장시켜 놓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브루너가 제시하고 있는 교육과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이론 구성과 교육과정적 실제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인간 문화와 발달에서 교육과정은 무엇인가? 라는 과제를 모든 이들에게 브루너는 던져 주고 있다.

 

  교육과정 이론의 토대로서 문화 심리학(Cultural psychology)은 브루너가 제안하는 인간 연구의 적절한 언어이다.

문화와 인간 발달의 새로운 조망을 할 수 있는데 핵심적 요소로서 인간발달의 문제, 인식론의 문제, 내러티브 사고양식의 문제를 논의한다.

  이와 관련하여 브루너는 문화심리학에 대해

  "아동들은 어려서부터 그가 속한 문화의 민속심리학내에서 행위하기 위한 내러티브 형식을 숙달한다"고 진술하고 있다.

 

  즉 문화 심리학은 자신과 타인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잇는 세계에 대한 관점을 조직하므로써 문화적으로 형성된 개념으로서 그것은 사람들의 사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문화적 융합의 근본적 기초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이 구성이 논리적 명제의 체계라기 보다 내러티브와 이야기하기(storytelling)에서의 실천으로서 내러티브 문화의 구조에 의해 지원된다고 보고 있다.

여기서 브루너의 핵심적 아이디어인 지식의 구조는 그 구조의 인식론적 성격상 문화주의의 구성요소인 내러티브 사고 양식에 비추어 재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갖고 있다.

학문을 한다는 것은 이야기를 만드는 구성적 활동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그 속에서의 의미형성과 학문 주체로서의 자아의 구성은 재해석의 여지를 확장시켜 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교육과정이론이 마음의 본질에 관한 질문과 문화의 본질에 관한 질문의 교차점에 놓여야 한다고 제안한다.

 

  흥미가 당기는 주장은 내러티브 사고양식에 근거한 교육과정적 아이디어의 해석 부분이다.

내러티브(narrative)란 서사체를 말하며 하나의 이야기 즉 시간적 연쇄로 구성된 일련의 사건들을 의미한다.

내러티브를 통한 적극적 의미 만들기 문제는 브루너의 인식론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그가 제안하는 내러티브 학습법? 이 내러티브 사고 양식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지식을 조직하기 위한 구조라고 한다.

이전의 경험적 증명과 형식적 절차에 의존하는 패러다임적 사고 구조나 교육 내용에 비교해,

독자의 관점에 따라 변화하는 예측 불가능하나 있음직하고 그럴듯한 세계를 구성하는 내러티브적 해석이 기존 교육과정에 보완제로서 중요성이 있다고 본다.

 

  브루너의 이론은 지식과 인간의 내부심리 그 자체의 문제만을 위주로 교육과정 이론을 형성해 온 기존의 경향에 새로운 시사점을 준다.

인간 마음과 발달의 문제를 문화 심리적으로 다루므로써 이론 구성에 새로운 지평을 제공해 준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강조되어 온 개인 심리 구성에 문화를 중요하게 위치시킨 점은 교육과정 구성원리로서 인간발달을 보다 구체화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한다.

   특히 현대 교육과정 이론에 나타난 지식관의 문제에서 공적 기준으로서 사회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비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문화공동체를 강조한다는 점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내러티브 사고양식의 교육 또는 교육과정을 교육 활동에서 적용해보리라 다짐해 본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94개(7/10페이지) rss
교육학_이론과 실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민주주의와 교육> 6월 모임 안내 마녀쌤5188 20874 2019.05.23 12:55
공지 <민주주의와 교육> 공부 순서 알림 교컴지기 21954 2019.03.16 19:44
72 [토론] 교육과정의 재개념화와 듀이, 그리고 혁신교육에 대한 소견 [4] 然在 4079 2013.10.14 13:53
71 [느낌나누기] <공부후기> 부르디외? Bourdieu! (수정본) [6+9] 별이빛나는밤 5672 2013.10.07 18:21
70 [토론] 21세기 대한민국 혁신학교의 한복판에 서서 듀이의 이야기를 지지함 [7+2] 지구별나그네 3668 2013.10.02 12:57
69 [토론] 재개념화와 교육혁신 [2+3] 히말라야시타 3703 2013.09.26 08:44
68 [토론] 나의 교육과정 재개념화를 기대하며 [3+2] 또바기방쌤~ 4098 2013.09.17 11:57
67 [토론] 혁신학교 또 다른 시험대, 교육과정의 재개념화 운동 [4+5] 노유정 5884 2013.09.16 10:43
66 [토론] <토론문> 교육과정 재개념주의,듀이,혁신교육 [9+13] 별이빛나는밤 6286 2013.09.11 00:11
65 [토론] 교육과정의 재개념화와 혁신교육, 토론을 시작합니다. [1+2] 교컴지기 3486 2013.09.09 11:01
64 [공지사항] 2학기 첫 공부 읽기자료가 배부되었습니다. [8] 교컴지기 3034 2013.08.31 15:56
63 [공지사항] 2학기 첫 공부 예고 [6] 교컴지기 2783 2013.08.28 08:17
62 [공지사항] 2학기 공부, 어떻게 할까요? [13+8] 교컴지기 3789 2013.08.18 10:01
61 [토론] 토론을 대신하여 - 교육과정 재개념주의자들 이야기 [5+1] 교컴지기 4677 2013.08.03 22:10
60 [토론] ‘지식의 구조’에 얽매인 나를 반성한다. [3] 사람사랑 3713 2013.07.29 23:22
>> [토론] 인간발달론을 넘어 문화구성주의 또는 내러티브 사고양식의 교육과정 - 브루 [3+1] 노유정 5743 2013.07.25 10:25
58 [토론] Burner의 재발견 그리고 학교 교육을 반추함 [3+1] 히말라야시타 2980 2013.07.24 18:02
57 [토론] <느낌나누기, 토론 및 리뷰>미처 알지 못했던 브루너의 진면목 [6+10] 별이빛나는밤 3958 2013.07.22 16:19
56 [토론] 토론을 위한 보조 자료 - 브루너의 지식의 구조 [3+3] 교컴지기 10295 2013.07.22 09:34
55 [공지사항] <지식구조론 이후 브루너의 교육과정 이론>에 대한 토론 시작 [5+5] 교컴지기 3930 2013.07.15 19:24
54 [공지사항] 읽기자료 배부, 강현석_지식구조론 이후 브루너의 교육과정 이론 탐구 [4+3] 교컴지기 3659 2013.07.08 08:59
53 [비판적리뷰] 조금은 모순적인 그러나 경계하게 하는 글. [2] 히말라야시타 2886 2013.07.07 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