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교컴
You & I
냐 요즘 고민 중이거든.
과연 내 수업의 문제점이 뭔가 하고...
아이들이 많이 소란스럽거든.
수업은 학급경영과 직결되는 문제이니까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지.
한때는 매일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한 날들이 있었는데..............
난 사실 내 목소리만 들을 수 있는 수업을 원하지 않아.
다시 말해 아이들의 말이 많은 수업에 익숙하다고 할 수 있거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건 좋은 수업이 아닌 거야.
물론 아이들이 수업과 관련없는 이야기들로 수업을 어지럽게 만드는 건 나도 원하는 바가 아니지.
내 수업을 보면 대체로 아이들의 말이 많아.
그 속에는 수업과 연관된 이야기도 혹은 나와의 대화도 있고
수업과 무관한 자기들끼리의 말도 있어.
내가 적재적소에 그 비율을 잘 맞추지 못한 부분도 있고
소위 '통제"라는 것이 부재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수업 스타일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키기란 참 힘들어.
그래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야.
언제고 지금의 상태를 고수할 수는 없는 거니까.
아주 초기에는 아이들의 요구를 많이 들어주는 편일 때도 있었지.
아이들과 내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수업이란............... 참 힘들다.
그런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이 진정한 배움이겠지?
......................
댓글 2개
| 엮인글 0개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338 | 강물처럼 흘러가는 [1] | 하데스 | 1599 | 2010.10.22 08:54 |
337 | 나로 인해 네가 웃을 수 있다면 [3] | 하데스 | 1793 | 2010.10.12 11:07 |
336 | 나를 [2] | 하데스 | 1374 | 2010.10.11 19:43 |
335 | irreversible [5] | 하데스 | 1463 | 2010.10.10 17:36 |
334 | 너만큼 좋은 [3] | 하데스 | 1454 | 2010.10.10 16:45 |
333 | 가을비 [2] | 하데스 | 1380 | 2010.10.09 14:47 |
>> | You & I [2] | 하데스 | 1408 | 2010.10.08 11:19 |
331 | Dynamite [2] | 하데스 | 1331 | 2010.10.06 13:34 |
330 | 허심탄회 [2] | 하데스 | 1771 | 2010.10.03 16:16 |
329 | 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 [3] | 하데스 | 1607 | 2010.09.30 19:21 |
328 | Teenage dream [3+3] | 하데스 | 1578 | 2010.09.29 21:43 |
327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3+2] | 못생긴나무 | 3070 | 2010.09.29 04:07 |
326 | 앵무새 [6] | 하데스 | 1708 | 2010.09.27 19:53 |
325 | 가을 거리에서 [4] | 하데스 | 1491 | 2010.09.26 16:20 |
324 | 괜찮아요 [4] | 하데스 | 1404 | 2010.09.25 09:14 |
323 | Love the way you lie [3] | 하데스 | 1281 | 2010.09.19 13:33 |
322 | 웃음만 [2] | 하데스 | 1516 | 2010.09.17 12:15 |
321 | 한밤의 FM [3+4] | 하데스 | 1599 | 2010.09.14 14:54 |
320 | 소리내어 환히 웃을 때도 [2] | 하데스 | 1537 | 2010.09.13 22:00 |
319 | Just the way you are [2] | 하데스 | 1238 | 2010.09.12 15: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