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선생님들을 뵙고 돌아가는 차 속에서

내 안에 가득 차오르는 말은 이런 것이었다.

\"아름다운 사람들\"

사람이 사람에게 그렇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겨우 하루가 지났는데 이렇게 그리운 이유는?

마치 겨울 찬바람 부는 거리를 환하게 비춰주는 햇살처럼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다시 느껴 온다.

다시 나의 자리에 서서

내가 살아내야 할 날들이 어떠해야 하는지

그들이 들려 준 삶의 이야기들을 마음에 새기며

나는 다짐한다.

가슴아파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지니고

시작되는 봄에

즐거운 나의 학교를, 아이들을 사랑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