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교컴
꽃들에게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난 아이리스를 좋아한다. 넌?"
"나? 꽃은 내 관심사가 아닌데."
곧 있으면 여기저기 이 계절에도 많은 꽃들을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장미를 보면 영화 "용서는 없다" 의 한 장면이 생각나구요.
안개꽃을 보는 순간 이문세의 "안개꽃 추억으로"를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수선화는 "Seven daffodils"을 나지막이..
해바라기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미지 ^^
시험문제 출제에 정신이 팔려 있다가
잠시 머리를 들어 하늘을 봅니다.
아.................. 하얀 빛의 세계
오늘 집으로 가는 길에는 cappuccino 를 들고
룰루랄라~~ Sleeping child 를 부르며
길을 걸어야지, 생각합니다.
하루를 행복하게 보낸다는 건
별 거 아닌 듯 싶다가도
퍽 어려운 일처럼 보여요.
늘........ 과묵한 우리 반 아이 우석이에게
오늘 아침 웃으면서 "우석이가 청소를 늘 열심히 해서 내가 참 기쁘다." 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날렸죠.
멋쩍은 듯 우석이가 웃더군요.
"이 녀석아. 가끔 그렇게 웃어라. 너무 심각한 건 좋지 않아."
아......... 이젠 "흔들리지" 않으렵니다, 이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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