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교컴
너에게 17
그래. 느리게라도 천천히, 한걸음씩이면 어때?
1년이 흘러가는 이 시간에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된 선생님도 있다.
내가 술을 하지 않는데다가
운동도 즐기지 않다보니
우리학교에 그 많지 않은 남선생님들과도
두루 친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지 마라, 좀 어울리고 그러라고 교감선생님께서도 몇 번 언질을 주셨는데 내가 워낙 말도 없는데다가 따로 놀기 좋아하니 이제 포기하신 듯하다.
내가 왜 이렇게 돼버렸지?
진실을 말하자면
사실 나는 뭐, 생활에 별 불만도 없을 뿐더러 불편함을 느끼지도 않는다.
내가 뭐 극단적인 개인주의자도 아니고
선생님들과의 모든 어울림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다.
전체의 화합을 위해서
나의 시간을 할애하기도 하고
그때 그때 사정을 봐가며
나름대로는 선생님들과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단지...
기존에 계셨던 선생님들이
서로간에 너무 잘 통하고 결속력이 대단한 것 같아
다소간의 "이질감"을 느꼈을 뿐...
이런 것도 다 "시간"이 해결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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