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 교컴
잠깐의 연극이라 여기며
싸늘한 공기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더 활기를 띤다.
쉴 새없이 이야기하고
집중의 시간이 짧아
그리고 관심의 대상이 천차만별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버겁군.
한때는 그들의 노래를 열심히 듣고
심지어 가사를 외우기도 했는데
이제 시들해졌어, 그 일이.
그리고
난 개그 프로그램도 이젠 안 봐.
한마디로 TV를 멀리하게 된 거지.
Billboard single chart 또한 매주 No. 1 을 꿰고 있었는데
더이상 나의 관심 대상이 아니야.
영화, 책 또한 마찬가지.
그나마 카카오 스토리를 보고 가끔 댓글을 다는 정도.
그러나 그것도 자제하려 해. 눈이 아프거든.
난 면대면 대화가 좋은데.
소위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들이 많지 않아.
어떻게 보면 내가 많이 게을러진 것 같기도 해.
하나 버리지 못한 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정도?
그래서 난 무탈한 날들을 살고 있음이 분명한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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