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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학습] 양말 벗고 흙 밟아봐

함영기 | 2003.03.31 06:43 | 조회 2219 | 공감 0 | 비공감 0
‘흙’이 생활의 일부였던 때가 있다. 대문을 나서면 길 위의 흙이 반갑게 맞이했다. 그 시절 아이들한테 놀이의 ‘필수품’이었다. 손을 땅에다 올려놓고 흙을 쌓아 자그마한 굴 모양을 만든 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께 새집 다오”라는 노래를 친구들과 함께 불렀고, 도랑을 파 ‘강’을 만들어 물을 흘려보내거나 도랑에 둑을 쌓아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해지는 줄 몰랐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한테 이런 풍경은 어림도 없다. 말 그대로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이야기일 뿐이다. 흙 구경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은 아파트이고, 발에 닿는 것은 시멘트나 아스팔트다. 놀이터를 가도 모래 투성이다. 경기도 김포에서 흙놀이 강의를 하는 조각가 한송희씨는 “옷이나 몸에 흙을 묻히는 일 자체를 지저분한 것으로 여겨 흙과 더 멀어진다’며 “여기에는 환경의 변화 못지않게 어른들의 그릇된 시각도 한몫 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런 요즘 아이들에 비하면 6살된 유정이는 언제든지 흙과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한 편이다. 집 근처 학습센터에서 흙과 함께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정서에 도움이 된다고 권하더군요. 좋은 점요 아이가 흙을 통해 새롭게 눈을 뜨는 것 같습니다. 가령 흙에 입힌 색깔이 물기가 빠지면서 변하고 다시 구운 뒤에 변하는 것을 직접 보면서 아이가 왜 그런지 질문을 던집니다. 호기심을 자극한다고나 할까요 집에서도 만들고 싶다고 아이가 조르면 찰흙 대신 밀가루를 반죽해 주곤 합니다.” 엄마 박혜정(34·영등포구 문래동)씨는 아이가 흙과 씨름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인지 만들기를 끝내고 손을 씻는 것조차 잊은 채 집으로 온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흙놀이에 애써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흙을 갖고 노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래도 굳이 따지고 들자면 흙놀이에는 유익한 점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선 아이 스스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만들고 난 뒤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마포평생학습관에서 흙놀이를 배우는 종성(9)이는 “찰흙을 만지는 느낌도 좋지만 만들고 나면 펄쩍 뛰고픈 기분이예요. 어른이 될 때까지 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또 이런 성취감은 다른 활동을 의욕적으로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감수성과 집중력도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감수성이라고 특별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이나 아기 동물을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이나 마음이면 족하다. 흙놀이를 가르치는 조각가 이진선씨는 아이들의 창의성에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면서 되레 배우기까지 한다고 말한다. “큰 아이가 7살 때입니다. 방에서 흙으로 벽돌을 만들어 쌓아 놓은 뒤 무너뜨리고 가버린 적이 있습니다. 순간 그 모습에서 유적지가 허물어진 느낌을 받았는데 이를 토대로 제 조각품을 완성한 적이 있습니다.”

흙놀이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신문지를 깔고 흙을 사다놓고 아이들이 맘껏 표현하도록 ’멍석’만 깔아주면 된다. 문제는 참을성 없는 부모들이다. “순수한 감정을 잘 표현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은데 부모는 성격이 소심하다느니 모양이 이상하다느니 하면서 아이에게 면박을 주더군요.” 조각가 이씨는 형태 위주로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흙을 가지고 논다는 개념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르면 아이를 그냥 놔두라는 얘기다.

아이와 함께 동화를 읽고 인상깊은 장면을 표현하는 일도 유익하다. 가령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거북이가 달리기에서 이기고 난 뒤 기뻐하는 모습은 어떨까 이는 동기부여 뿐만 아니라 아이의 상상력이 개입돼 단순히 거북이 형태를 만드는 것과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또 가족끼리 할 수 있는 놀이도 있다. 손가락에 낄 수 있는 흙인형을 만들어 모두가 주인공이 돼 인형극 놀이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아이의 표현력이 부족하다면 평소에 관찰력을 길러줘 보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나 자장면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살피도록 한 뒤 나중에 흙으로 직접 만들게 하면 된다. 피자에 양파, 소세지 등 여러 재료들이 들어가는 것을 잘 아는 아이들은 쉽게 표현하는데, 이를 통해 관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관찰습관이 생겨난다.

“어른이 보기엔 흙덩이에 불과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들 스스로 만들고 싶은 것이 있고 만들고 나면 동물이든 로봇이든 놀이도구가 됩니다. 그것과 함께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또 아이 힘으로 만든 물컵이나 밥그릇, 편지꽂이 등을 생활에서 사용할 때 아이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조각가 이씨의 말이다.

한겨레 문상호 기자 arpegio@hani.co.kr

흙투성이라도 좋다! 맘껏 뛰놀거라



온통 흙으로 둘러쌓인 공간에서 찰흙으로 적당히 반죽된 밑바닥을 맨발로 걷는 기분은 어떨까 흙으로 된 작은 굴을 물고기와 함께 지나가거나 흙두덩에 자기만의 비밀을 털어놓는 느낌은 또 어떨까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흙놀이를 전시하고 공연하는 ‘바투’( www.batu.net)가 4월6일부터 5월1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에서 열린다. 바투란 ‘두 물체의 사이가 아주 가깝게’라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기획자 김진명씨는 “흙이라는, 자연과 사람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에겐 상상력과 꿈을, 어른들에겐 동심의 세계를 다시 맛볼 수 있는 감성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투는 발바닥과 손바닥 전시장으로 나누어지는데, 두 군데를 합치면 공간이 200평 정도 된다. 양말을 벗어 맨발로 들어가 ‘물그림자 만나기’로 시작되는 발바닥 전시장에서 8가지 놀이체험을 한다. 흙을 찍어서 모양을 뽑는 ‘찍기 뽑기’, 찰흙을 말아 과녁을 향해 던지기 등 다양한 놀이들은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던지기에 이어 출구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면 손바닥 전시장이 기다린다. 장독대, 부뚜막, 우물 등 3개의 밀폐된 움막이 있는 이곳에서는 참가자들의 솜씨을 맘껏 발휘할 수 있다. 장독대에서는 흙과 물을 섞어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부뚜막에서는 만들기를 한 뒤 전시를 하거나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마지막 우물에서는 흥미진진한 인형극이 펼쳐진다. 효자인형 바투를 놓고 놀이천사와 이야기천사가 아이들한테 상상력을 자극한다. 김진명씨는 “흙 인형극 관람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16-1501.

한겨레 문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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