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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세살 품성교육이 여든 간다

함영기 | 2003.04.07 07:23 | 조회 2135 | 공감 0 | 비공감 0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김아무개(35·서울 영등포)씨는 요즘 마음이 아프다. 딸 아이가 친구들한테 은근한 따돌림(일명 ‘은따’)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을 잡고 걸으면서 우리 아이한테는 말을 안 시키고 자기들끼리만 깔깔대며 얘기하거나, 놀이를 해도 술래만 시킨답니다. 아이가 자립심이라도 강하면 좀더 지켜볼 수 있을 텐데….” 담임교사는 ‘예의 바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 말문이 막힐 뿐이라고 하소연한다.


'왕따'에 '은따'까지 걱정되는 요즘 아이들


‘이제는 품성교육을 고민할 때다.’ 교육현장에서 이런 말이 흔히 나온다. 또래 따돌림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자, 학교에서 이런 ‘은따’가 많이 나타나는 것도 품성교육이 없는 현실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윤리의식이 낮은 것도 같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 지난해 반부패국민연대가 전국 중·고생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고생의 47.3%가 ‘아무도 안보면 법질서를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런 의식이 학교에서는 ‘설마 그런 일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한 현상으로 나타난다. “철석같이 믿었던 모범생이 친구의 돈을 빼앗아 적발되거나 떡에 방부제가 많아 자기는 먹지도 않으면서 친구에게 파는 아이를 보며 암담했습니다. 입학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갈수록 아이답지 않는 인상이 마음을 무겁게 짓누룹니다.” 서울 아현초등학교 오인수 교사의 말이다. 그래서 갈수록 생활지도가 더 어렵다고 털어놓는다.

그렇다고 부모들이 품성교육을 소홀히 여기는 것 같지는 않다. 성공한 사람들한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요인은 성적이나 지식보다 바른 도덕성이나 가치관이란 점을 부모들도 대개 잘 안다. 정직·배려·자기조절 능력이 아이들이 배워야 할 소중한 덕목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서울 상경중학교가 지난해 학교교육계획 수립을 위해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학교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이뤄져야 할 교육활동 영역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학부모들은 ‘인성지도’(33.3%), ‘교과학습지도’(21.2%) 순으로 응답했다.


성적 올리기보다 가치관·도덕성 바로잡아줄 때




그렇지만 많은 부모들의 태도는 ‘이중적’이다. 바른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지만, 정작 집에서는 학습지, 과외 등 성적향상을 위한 투자에만 집중한다. 장미경 한국청소년상담원 연수부장은 “인지·정서·행동 3가지가 조화있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지적발달에만 치중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도덕성 함양의 기회조차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물론 사회 분위기도 한몫 한다. 폭력을 미화하고 대박 환상을 심어주는 매체들 앞에서 아이들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서울 영등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아무개 교사는 상담지도교사들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연다. 그런데 그 모임에서 초등생 집단 패싸움이 최근 심상치않게 벌어지고 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듣고, 깊은 회의감에 빠진 적이 있다고 했다. ‘조직폭력배 등 폭력을 미화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품성교육을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하는 회의감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품성교육은 더욱 필요하다. 먼저 학교가 변해야 한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집단상담기법을 활용한 품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데, 그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대개 정직, 배려, 자기통제라는 품성교육의 덕목들을 체험했다고 밝힌다. 한국청소년상담원쪽은 “상담을 전공한 교사가 부족한 현실 등 학교에서 품성교육을 할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때에는 누구보다 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교사들의 노력에 따라 외부에서 프로그램을 받아 얼마든지 품성교육을 할 수 있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가정에서 교육프로그램 활용해 올바른 인성 길러줘야


가정의 역할도 중요하다. 품성은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서울 아현초등학교가 전문기관과 함께 조사한 결과, 아이들이 산만하거나 충동적인 성향을 보인 경우 부모 가운데 그와 비슷한 기질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오인수 교사는 “이 경우에는 부모교육을 함께 할 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품성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타난다”며 학부모 스스로 사회단체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

자녀의 품성의 중요성을 안다면 무엇보다 아이의 품성을 관심있게 들여다 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부모들이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대목이 바로 이런 노력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내 자녀를 ‘객관적’으로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의 품성이 어떤지를 살펴보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가정에서도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부모들은 경시대회 성적 등 지식이나 기능만을 너무 중시합니다. 하지만 그런 지식이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한 밑거름은 바로 올바른 도덕성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뒤집어져도 이런 사실은 결코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품성교육은 어려서부터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장미경 연수부장의 말이다.

한겨레 문상호 기자 arpeg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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