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런 능력이 있을 것인지 의문이기는 하다. 하지만 창의성의 전문가들은 이런 능력을 찾으려 노력한다. 이 지면을 통해서 밝힌 적이 있지만 필자는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만드는 능력이라고 했다.

이 말을 받아 어떤 전문가가 멋진 말을 했다.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능력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간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더 간단하게 만드는 능력이 더 중요한 것이지요.”

이 말을 듣고 보니 그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이상 따지지 않을 정도로 간단한 문제에 대해서도 창의적인 사람은 따지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말하는 이유는 이렇다. “더 단순하고 간단하게 만들려고 하는데요.”

그렇다! 간단하고 단순한 것을 더 간단하고 단순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곧 창의적인 능력이다. 그리고 이 능력이 창의적인 사람을 가르는 결정적인 능력이다. 왜 그런지 살펴 보자.

우리는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알고 있다. 180도이다. 이런 기초 지식을 토대로 더 복잡한 도형의 내각의 합을 알아보자.

위의 별 모양에서 ‘갑’, ‘을’, ‘병’, ‘정’, ‘무’의 안쪽 각의 합은 몇 도인가 지금까지 늘 해왔던 것처럼 머릿속에서 단순화 작업을 해보자. 한 가지 요령은 보조선을 긋는 것이다. ‘정’과 ‘무’를 잇는 임의의 보조선을 긋는다. 보조선을 긋고 곰곰이 생각해 보자.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180도라는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