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태고적 한나라(중국의 한나라와는 다른)에서 시작하여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대한민국까지, 이 땅의 역사를 바꾼 13가지 전쟁의 기록사입니다.

전쟁은 특히 정치.사회적인 부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사건이었기에

각 나라의 상황과 역사의 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채로운 사진과 당시의 전투 노선과 전쟁으로 인한 국가의 성쇠를 알 수 있는 지도가 함께 실려 있어 전쟁의 흐름과 함께 한반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그 13가지 전쟁을 알아볼까요?

고조선과 한나라의 전쟁 기원전 109~108년

고구려, 백제, 신라의 3백 년 전쟁 4~6세기

고구려와 수나라, 당나라의 전쟁 598~645년

삼국 통일 전쟁 660~676년

후삼국 통일 전쟁 918~936년

고려와 거란의 전쟁 993~1010년

고려와 몽골의 전쟁 1231~1259년

임진왜란 1592~1598년

병자호란 1627~1636년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1866~1871년

갑오 농민 전쟁 1894년

항일 무장 독립 전쟁 1920~1945년

한국 전쟁 1950~1953년

  책을 덮고 기억에 남는 것은 특히 조선시대 때 어리석고 비겁한 왕의 재임 시절에 국민들이 전쟁에 시달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의 전쟁이 끝도 없이 이어질 때마다 구원의 장수가 준비되어 있었다는 축복의 사실입니다.

또한 혼자서는 아무런 힘도 없지만, 뭉치고 실천하는 국민, 끊임없이 도전을 이겨내는 인내심과 지혜로운 조상들이 버텨냈다는 사실입니다.

무궁화꽃처럼(이쁘고 좋은 종자는 일제시대에 다 제거했다는?).

 지금도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로 인하여 미.일.중.소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서

대한민국이 건재한다는 사실과 함께 문득 '자랑스러운 민족'이었다는 자부심이 떠올랐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이 조금 더 힘을 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