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보니 이건 만화책?!

신나게 한시간만에 읽었습니다.ㅎㅎ

그림도 참 순정만화스럽고 아이들이 잘생기고 예뻐서 완전 확 끌린거 있죠?

자습감독 들어가서 읽고 있으니 아이들이 웃네요 쌤도 만화책 읽냐고..

자폐아이들의 생각주머니가 많이 와닿았습니다.

꿈 속에서는 풍선도, 폭죽도, 오토바이도 무서워하지 않는 우근이.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을 때 가장 외롭다고 느끼는 상윤이.

우리들의 희망 한 조각, 우리들의 작은 소원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것.

자폐가 아니더라도 요즘 학교에는 ADHD진단을 받은 학생들이 꽤 많습니다.

두렵습니다. 혹시 자폐라는 이름, ADHD라는 이름 안에 아이를 가두는 것은 아닌지..

병원에서 너무나 쉽게 내리는 그 진단이(물론 쉽게 내리는 것은 아닐테지만) 그 아이를 그 안에 가두는 것은 아닌지..

참 두렵고 무섭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근본은 순수하고 깨끗하고 또 외롭습니다.

이 아이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외롭지 않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