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1 92
  2. 아동과 교육
  3. 민주주의와 교육
  4. 진로
  5. 생활기록부 예시문 36
  6. 듀이 아동과 교육
  7. 시험감독
  8. 자유 역리
  9. 존듀이
  10. 이론 활동
기간 : ~
  1. 국어 민모
  2. 민경헌
  3. 학교 텃밭 계획서
  4. 과학
  5. 연수 지원금ㅁ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

별이빛나는밤 | 2013.04.06 21:59 | 조회 5956 | 공감 5 | 비공감 0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

목수정 / 레디앙


목수정. 나는 이 책의 저자를 만날 뻔 한 적이 있다.

2010년 10월. 프랑스에서 사르코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항한 공공부문의 파업이 한창이던 무렵, 핀란드에 있던 나는 일주일간 빠리를 여행하기에 앞서 그 곳에 살고 있는 저자에게 만나고 싶다는 메일을 보냈었다. 책을 읽고 난 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저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이 때가 처음이었다. 나보다 10년 일찍 태어나 내가 지향하는, 또 어쩌면 나와 비슷한 삶을 앞서서 살아가고 있는 큰 언니와 까페에서 한참 수다를 떨고 싶은 심정이었다. 저자의 개인 사정과 겹치는 바람에 만나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다시 빠리를 찾게 된다면 난 또 약속을 잡기 위해 연락을 할 것 같다.


서른 무렵에 가벼운 통장 하나 들고 유학길에 올랐다는 것,

대학 시절 너는 어느 계파(?)냐고 물어오는 운동권 사람들과 그 조직들을 참 낯설어했고 끝내 그들의 사고방식에 적응할 수 없었다는 것,

유학 가기 전 한국 남자들과의 연애에서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고, 그 실패의 경험 속에서 신자유주의와 가부장제에 찌들린 한국 사회를 처절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것,

사랑은 나이가 들면 저절로 체득되는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노력과 학습의 결과물이라는 에리히 프롬의 생각에 동의하며 사랑에 대한 학문을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

그리하여 주식과 재테크는 학습하면서도 사랑은 도무지 배우려 들지 않으며, 신자유주의의 광풍을 맞아 사랑에 대한 야성과 감수성이 메말라버린 이 사회의 영혼들이 관계 속에서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씩 회복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것,

“만일 내가 참으로 한 사람을 사랑한다면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게 된다”는 프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그래서 심리학과 모든 진보적인 사상과 운동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목수정씨와 나는 이런 점에서 비슷하다.


자신이 이 사회에서 미운 오리 새끼이거나 외계인 혹은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기죽지 않고 일탈을 꿈꾸는 모든 여자들에게, 또 그런 여자들을 사랑하고자 하는 모든 남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11/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9723 2014.10.21 11:04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4544 2021.03.24 07:14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6246 2023.10.07 11:59
1425 [독서이벤트] 다섯 번째 서평이벤트 [ 처음 시작하는 PBL ] (마감) 사진 첨부파일 [8] 然在 5969 2021.03.11 16:36
1424 [독서후기] 찰리와 누메로(2)를 읽고 나즈니 5969 2021.07.28 14:39
1423 [독서이벤트] 2014년 열번째 서평이벤트 - 교사, 선생이 되다 사진 첨부파일 [17+18] hanssam 5958 2014.05.19 21:53
>> [책이야기]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 [2+1] 별이빛나는밤 5957 2013.04.06 21:59
1421 [독서후기] '덴마크 사람들처럼' 책을 만난 후 희망메시지 5956 2015.04.30 08:31
1420 [독서후기] 교육의 주체인 교사로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고 싶다.-'교사독립선언'을 읽 희망메시지 5955 2015.12.28 09:40
1419 [독서후기] (세계시민교육의 첫걸음) 교실 속 평화놀이를 읽고..... 사사샘 5949 2016.09.11 03:25
1418 [독서후기] 대놓고 이야기해도 돼! 십대가 나누어야 할 성 이야기 노유정 5938 2021.09.27 14:42
1417 [도서추천] 안도현,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사진 교컴지기 5930 2013.11.05 08:36
1416 [독서후기] 혁신학교는 지속 가능한가 현주언니 5927 2017.06.20 16:46
1415 [독서이벤트] 열두번째 서평이벤트 'EAT'는 '먹다'가 아니다 사진 첨부파일 [10+9] 성욱 5924 2016.05.24 16:11
1414 [독서후기] [가족도 치료가 필요한가요]를 읽고 day 5915 2021.09.02 08:32
1413 [독서이벤트] 2015년 열일곱번째 서평이벤트-재미와 게임으로 빚어낸 신나는 프로젝트 첨부파일 [20+21] 수미산 5914 2015.06.15 11:25
1412 [독서후기] ‘설레는 수업, 프로젝트 학습 (PBL달인되기1:입문)’(장준환/상상채널 사사샘 5908 2016.09.24 11:05
1411 [독서이벤트] 열 두 번째 서평 이벤트 [아빠의 말 공부](마감) 사진 첨부파일 [8+6] 별샘 5907 2021.04.30 00:23
1410 [책이야기] <만화> 피아노의 숲 1~23 사진 첨부파일 [2] 然在 5905 2014.02.01 19:58
1409 [도서추천] 훌륭한 교사는 이렇게 가르친다 *반디각시* 5904 2009.06.11 22:52
1408 [독서후기] 내 아이를 위한 인성수업을 읽고 100살 5904 2021.09.10 07:15
1407 [독서이벤트] 2021 3번째 서평이벤트[랜선을 넘어 소통하라](마감) 사진 첨부파일 [12+12] 별샘 5890 2021.02.04 14:30
1406 [독서후기]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를 읽고 [3+2] 동글이샘 5883 2015.03.30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