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2. 무게
  3. 수학 9
  4. 환경 76
  5. 국어 5단원
  6. 우리 국토의 1
  7. 예시문 5
  8. 일기
  9. 생활지도
  10. 기후 토론
기간 : ~
  1. 일기
  2. 게임리터러시
  3. 책만들기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나에게 맞는 학생사용설명서는?(학생사용설명서을 읽고)

1학년2반담임 | 2015.07.14 22:23 | 조회 5504 | 공감 0 | 비공감 0

학생사용설명서학생을 어떻게 보고, 이해하고,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이야기하니까 맞는 말이겠다. 차샘은 책 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사와 부모의 역할과 관계를 이야기 하면서 그 안에서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희망의 근거를 다지고, 키우는 법을 도와주는 교사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아무리 교사의 역할이 어렵다고 해도, 부모의 역할보다는 쉽지 않을까 싶다. 그 이유가 관점을 갖고 그 관점을 관철시켜 행동할 수 있기 때문 아닐까 싶다.

자식에 대한 사랑은 아이가 뱃속에 들어있을 때부터 걱정과 기대를 버무려 준비되어 있었지만, 부모가 자식에 대한 동일시의 관점을 배제할 수 없다는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대응할 수가 없다. 좋은 점이든 나쁜 점이든 간에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거나 버릇을 그대로 재현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래서야 어떻게 부모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러기에 학교란 곳이, 교사란 존재가 아이에게 의미를 갖는 거 아닐까 싶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자신을 읽어내고 자신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적응시키도록 하면서 차이와 다름을 그럼에도 배려와 어울림을 생활해 내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항상 많은 문제를 사회에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무용론까지 거론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란 곳은 오래도록 존속할 것이란 예측을 한다.

온라인상의 관계맺음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섰음에도 오프라인이 중요한 이유는 관계맺음의 질적인 측면 뿐 아니라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학생과의 관계에서의 교사는 차라리 정확하고 쉽다. 하지만 학부모와 함께 학생에 대한 같은 듯 같지 않은 교육관을 함께 실현하는 동지애를 나누기는 참 어렵다. 아이를 접점에 두고 교사와 부모의 역할이 어우러지게 해야 한다는 것을 교사가 알고 있다고 해도, 부모의 인식은 교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말이다.

자기 아이의 담임이 전문경영인이라고 인식을 하면 교사로서도 참으로 감사할 노릇이지만, 교사를 보모 쯤 되는 사람으로, 민원 요청을 할 수 있는 공무원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학습지 강사와 비슷하게 여기는 한에서는 교사의 역할수행에서 참으로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갑을 논란이 많아진 요즈음, 학부모는 교사가 갑이라 하고, 교사는 학부모가 갑이라고 한다. 하지만 교육에 있어서 갑과 을을 구분하는 것은 심정적으로는 있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누구도 갑일 수 없다. 교사와 학부모가 대립할 경우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피해자가 되니까 말이다. 그래서 교육공동체인 것이다.

차샘 만큼 6학년을 했던 시간을 돌이켜 보면, 학부모와 교육이라는 장에서 관계를 맺기에는 그 거리가 참으로 멀다는 것이고, 견해를 얘기 나누기에도 정서의 거리는 참 멀다는 것이다. 도덕적 책무감으로 아이들을 읽고 부모들과 의견을 맞추는 것으로도 사실은 굉장히 교사에게는 엄청난 감정적 업무량이 늘어난다. ‘교사의 그런 감정적, 시간적 할애가 진정으로 학생을 위한 것으로 이해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경우가 일반적인 것을 감안할 경우엔 더할 나위 없이 그러하다.

이 책은 제목에 맞게 다양한 경우의 수를 배제한 기본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 교사 개인의 기준이 담긴 여러 역할을 잘 안내하고 있다. 딱 그만큼이다. 이 책을 매뉴얼 삼아서 교사는 다양한 경우의 수와 교사 개인의 개성과 철학을 담은 또 다른 학생사용설명서와 함께 학부모사용설명서를 만들어야 하고, 그것은 교사 개인의 열정 뿐 아니라 노력과 인내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1478965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14/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81452 2014.10.21 11:04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6101 2021.03.24 07:14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7898 2023.10.07 11:59
1365 [독서이벤트] 2015년 일곱번째 서평이벤트-중2병의 비밀 사진 첨부파일 [15+17] 수미산 5640 2015.03.14 09:32
1364 [독서이벤트] 2014년 세번째 서평이벤트-어린이 인문학 여행(1) 사진 첨부파일 [15+15] 수미산 5630 2014.01.17 20:57
1363 [독서이벤트] 2014 19번째 서평이벤트 <전쟁으로 보는 한국사> 사진 [13+8] hanssam 5626 2014.12.21 23:26
1362 [독서후기] '학교야 놀자'를 읽고서... [1] 이러구러 5608 2012.06.04 03:55
1361 [독서이벤트] 17번째 서평 이벤트 - 혁신학교 2.0 사진 첨부파일 [22+7] hanssam 5605 2014.11.19 19:23
1360 [독서이벤트] 21번째 서평이벤트 [십 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마감) 사진 첨부파일 [11+1] 然在 5595 2019.09.24 16:35
1359 [독서후기] <쇄미록>을 읽고 나즈니 5590 2021.04.20 23:39
1358 [독서이벤트] 13번째 서평이벤트<혁신학교는 지속 가능한가> 사진 첨부파일 [26+23] 성욱 5588 2017.05.14 13:49
1357 [도서추천] <김용택의 교단일기>를 추천합니다. 사진 [3] Green 5584 2008.10.16 15:53
1356 [독서이벤트] 열 여섯 번째 서평 이벤트 [포노 사피엔스를 위한 진로 교육] (마감) 사진 첨부파일 [13+2] 然在 5576 2021.07.16 10:49
1355 [독서후기] 교육사유 서평-학자이자 교사로서 교육을 보다. [1] canis lupus 5571 2014.02.20 22:43
1354 [독서후기] 한국 근현대사 12장면 팩트체크 나즈니 5558 2021.08.14 15:42
1353 [도서추천] 우리 아이들은 안녕하십니까?-현병호 저 교컴지기 5542 2013.12.27 10:38
1352 [독서후기] 수업활용 교사 ICT 마스터북 후기 레몬홍차 5540 2015.10.09 20:23
1351 [도서추천] 교육적 관계와 맥락, 이성우의 교사가 교사에게 사진 교컴지기 5522 2015.07.10 22:29
1350 [도서추천] 아빠로 돌아온 닉 부이치치의 삶 주주 5508 2013.06.12 17:41
>> [독서후기] 나에게 맞는 학생사용설명서는?(학생사용설명서을 읽고) [1] 1학년2반담임 5505 2015.07.14 22:23
1348 [독서후기] 학교내부자들'을 읽고 나즈니 5494 2018.04.23 23:01
1347 [도서추천] 구성주의를 넘어선 복잡성 교육과 생태주의 교육의 계보학 사진 교컴지기 5484 2014.08.06 18:13
1346 [독서후기] <사토 마나부, 학교개혁을 말하다>를 읽고 나예요나 5465 2016.05.01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