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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학교 규칙은 관계 중심인가?>를 읽고
발령받은 후 줄곧 1학년만 맡다가 올해 업무분장에서 3학년을 맡게 되고 많은 고민이 쌓였습니다.
1학년과는 또 다른 3학년 아이들의 분위기를 어떻게 익혀가고 이끌어갈지..
3학년 아이들은 어떻게 학급 규칙을 만들어야할지부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정말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정말..많은...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고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해주었다.
아이들과 어떤 규칙을 만들지부터 고민한 저를 되돌아보게 하였고,
아이들에게 공동체생활, 더불어살아가는 생활에 대하여 계속해서 가르침을 반복하려던 제가
오히려 배워햐 할 점이 많음을 깨닫게 되었다.
학교는 아이들이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써
아이들이 친구와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가 좋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 나는 학교 교실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화장한 여학생들을 단속하고, 교복을 제대로 갖춰입지 않은 학생들을 단속하던 내가 학생들이 인권조례와 법령을 가지고 학교규칙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했을 때, '학생이면 학생답게 공부나 하라' 는 핀잔이 아닌 뭐라고 답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올해 나의 학급 목표를 이렇게 하고자 한다. 그리고 학급 문화를 어떻게 형성할지는 반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볼 것이다. 학생은 교사를 존경하고, 교사는 학생을 존중하는, 그럼으로써 정말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학급, 학교를 위하여 이 책을 두고두고 읽으면서 계속 나를 개선해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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