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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 뚱땅 미술 교실] 독서 후기
1. 땀 흘리기 싫어하는 사람, 몸을 이용해 활동성을 추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체육 수업은 고역이다. 암산으로 계산을 척척 해내는 친구를 보며 비지 땀을 흘리고 있는 누군가에게 수학 시간은 지옥이다. 4B 연필을 들고 세상을 도화지에 담으려고 하지만 도저히 담기지 않아 자신감을 상실한 수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은 재능의 영역으로 치부된다.
2. 재능이 없다고 하더라도 '괜찮다'고 책은 말한다. 저자는 재능이 없음에도, 가르쳐야 하는 업을 둔 덕에 마지못해 미술에 대해 공부했다. 적어도 가르침을 업으로 삼은 교사로서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래서 책은 쉽다. 자신이 없는 이에게 용기를 불러 일으킨다. 책을 보고 자신 만의 미술 수업에 대해 생각을 갖기 전에 일단 따라해보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자신이 조금 생기면 당신도 미술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고 자신 만의 철학을 갖길 조용히 다독인다.
3. 미술은 여전히 나에게 벽이다. 매주 미술이 들어 있는 그 시간을 위해 무언가 준비를 해야 하는데 확신이 없다. 따지고보면 양성 과정에서부터 미술을 가르치는 것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배운 기억이 없다. 그리라고 했다. 자꾸 무언가를 하라고만 했다. '왜"라는 물음을 가졌지만 물어보지 못했다. 예술가는 괴팍했기에 물어보면 늘 짜증이 돌아올 뿐이라 진지한 물음도 이어가지 못했다.
4. 책에 나온 아이들 작품은 수준이 높지 않다. 그렇지만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주제에 맞게 잘 표현하려고 노력함이 느껴진다. 자신 없던 친구들이 자신을 조금씩 갖게 되는 과정이 책에 드러나 있는 것만 같다. 미술은 기술의 영역으로만 치부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미술은 기술 이전에 표현의 영역이고 기술은 표현을 치장하게 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생각이 퍼뜩 든다. 무엇이든 '표현 하는 것'이 미술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간다. 미술 영역의 하나인 '표현'이 새로이 다가온다. 내가 살아가는 세계의 표현, 내가 살고 싶은 세계의 표현, 궁금증한 세상에 대한 표현을 그림으로 드러내는 것이 미술이 아닐까.
5. 그림 뒤에 심리학 에세이가 덧붙여진다. 쉬어가는 틈이 생겼다. 찬찬히 읽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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