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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똑똑한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현주언니 | 2015.06.15 00:02 | 조회 3120 | 공감 2 | 비공감 0
당분간은 책을 접고 실천에 집중하려 했었다.
하지만 권재원선생님의 새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결심은 단박에 무너졌다.
"학교라는 괴물"에서 보여준 그의 신선하고 따뜻한 시선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겠다.

그 많은 똑똑한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다소 애매한 제목에 저자 특유의 불친절함 마저 느껴진다.

1. PISA를 말하다
저자에 의하면 PISA의 뜻과 의미가 학업성취도 평가가 아닌 학생평가라는 것과 배운 것보다는 배울 것 그리고 배울 수 있는 능력에 초점을 맞춘 평가라고 한다. 지식이 성장을 이끈다는 3차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얼마나 생산할것이가 라는 문제와 생산한 제화를 소비할 만한 경제적 능력과 지식을 갖춘 소비자들을 길러내고자 하고 있으며 결국 OECD는 선진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며 선진국으로 포장된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어떤 사업과 조사를 하더라도 결국은 회원국들의 경제적인 이득만을 추구할 것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2. PISA를 들여다보다
최근 핵심역량과 관련한 각종 연수와 교육과정 반영에 대한 요구가 봇물터지듯이 쏟아지고 있다. 학교 현장은 혼란과 당혹감을 넘어 이제는 정답인것 같아 보이는 내용으로 성과를 내세우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듯 하다. 또한 사회와 개인의 가치있는 성과로서의 핵심역량의 중요성은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핵심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서의 PISA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PISA가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읽기, 수학, 과학 등의 3대 영역의 소양이 높다고 해서 삶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는 영략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며 PISA 역시 기존의 내용 중심 교육과정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3. PISA를 통해 본 대한민국 교육
PISA 결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 또한 자세하게 설명해 두었다. 12년 간의 순위 변화와 변화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들 그리고 각 나라와 지역별 현황 분석도 흥미롭다.
소비자가 될 만한 수준의 학생들은 많지만 창의적인 개발자 혹은 생산자가 될만한 역량을 가진 인재는 부족하다는 지적은 우리 교육의 문제점과 함께 혁신의 당위성을 잘 지적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4. PISA를 읽는 또 다른 코드
이 부분에서는 국가간 격차, 빈부 격차 및 학교 간의 격차를 다양한 분석을 통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교사들의 피로도와 학생들의 아이들의 행복지수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생산한계효용치에 접근한 공부시간과 투입 대비 부족한 생산성을 지적하고 있다.
복지는 생활의 유지보다 계층의 이동을 위한 교육복지로 가야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크게 공감하게 된다.

5. PISA보다 PIAAC이 문제다
저자는 25살 이상의 읽기 수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 성인들의 학습 소양이 형편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졸업하면 공부를 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그리고 이런 불편한 진실의 뒤에서 웃음을 감추고 좋아하고 있는 집단은 어디일까? 우매한 백성들 위에서 군림하고 싶을 위정자들은 아마도 덩실덩실 춤을 출고 있을듯 하다. 

6. PISA로부터 배울 것
몸 담고 있는 학교에서 핵심역량 선정을 위한 다모임을 진행하였을때 대다수의 선생님들이 유네스코에서 제시한 핵심역량에 관심을 보이고 그냥 이것으로 우리 학교의 핵심역량 삼자고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 아니였을까? 경제와 기능적 역량 뿐만이 아니라 가치의 측면까지 고려한 핵심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에 심분 공감하게 된다.

총평
저자는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여 제시함으로서 다소 어리둥절한 학교 현장에서 부터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까지 어깨동무를 하고 마실 가듯이 천천히 구경시켜 주고 있다.
끝으로 교육정책 입안자들과 각종 연수에서 PISA 결과를 몸청 높여 전해주시던 모든 분들이 정말 PISA 보고서를 분석해 보았는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이 책은 지금껏 여러 연수에서 들었던 핵심역량의 중요성과 PISA 결과에 대한 많은 자성(?)의 이야기들속에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었던 궁금증과 의구심을 한방에 날려버린 작품이며 또한 현재 교육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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