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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교사, 책을 들다'를 읽고

당그니당당 | 2021.05.16 20:13 | 조회 6080 | 공감 0 | 비공감 0

저자는 오랜 시간 동료 교사들과 함께 공부해오며, 함께 읽을 책을 고르던 일은 교직 생활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내 경험에 비추어볼 때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일은 당장의 수업효과를 넘어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한다. 이 책 '교사, 책을 들다'는 쉬이 읽히는 책이 아니었다. 읽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한 장, 한 장 생각을 요했다. 그래서 읽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수 있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이 방대하면서 사유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이 책은 한 장 곱씹어 보게 하는 힘이 있었다.

 

 이 책은 교사의 사유를 도울 책들을 소개하고, 그 책들은 어떻게 읽은 것인지 안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가 오랜 고맨 끝에 고른 여섯 권을 소개하는데 제일 먼저 막스 반 매넌의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였다. 첫 시작은 짧은 시간에 완독할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알려 주는데, 저자의 경험을 살린 말이기에 더 믿음이 갔다. 짧은 분량이지만 문장 하나하나를 음미할 때마다 느껴지는 교육적 감흥이 있다고 하니 그 감흥을 느껴보고 싶었다. 

 

 '가르치고 배우는 일은 교과서대로, 내가 의도한 대로, 교육과정 문서대로 이루어지지 않느다.' 정말 그렇다. 저자가 말하는대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이상적 공간으로 학교와 교실을 상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좌절도 하고 그 괴리감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르치면서 배우는 것이 가장 큰 것에 크게 공감을 하며 그 성장의 기쁨을 매번 맛보기에 저자가 말하는 것에 더 이해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책은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100가지 제안'이었다.  이 책을 저자가 선택한 이유는 단편적 지식교육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우리 교육의 실태를 점검하고, 전인적 성장의 실천적 개념과 방향을 살피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책은 수호믈린스키의 100가지 제안을 우리의 교육상황과 교사들의 조건을 고려하여 여섯 가지 영역으로 재구조화했다고 한다.

 

 '수호믈린스키 역시 창조적인 교육활동 가운데 참으로 건드리기 어려운 문제가 학습 속도가 더딘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아이들을 교과서로만 가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될 수 있는 한 책을 폭넓게 읽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모든 학습 진도가 더딘 학생'에게 선명하고 흥미롭고 흡인력 있는 형식으로 개념과 개괄, 과학적 정리를 밝혀주는 책과 문장을 추려서 읽혔다. 학생들은 주변의 사물과 현상들에 대해 더 많이 호기심을 갖게 됐다. 궁금한 것을 내게 묻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지식을 늘리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됐다.-36-37쪽'

 

 학습 진도가 느린 친구들과의 이야기에서 어려운 점은 누구나 비슷하고 수호믈린스키가 활용한 방법을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이 공부를 어려워할수록, 어려운 장애에 부딪힐수록, 더욱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읽을 책을 고르고 함께 읽으면서 성장하고 싶다. 저자의 글을 읽어가면서 수호믈린스키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었다. 

 

 마이클 애플의 '교육과 이데올로기', 마사 누스바움의 '역량의 창조', R.S. 피터스의 '윤리학과 교육', 마지막으로 존 듀의의 철학을 가장 포괄적으로 가장 충분히 제시했다는 평을 듣는 '민주주의와 교육'을 소개하고 있다. 

 

 '균형 잡힌 시각에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교육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그 순간 순간이 잠들어 있던 어떤 감각들을 깨우는 시간이었다. 몰랐던 혹인 잠시 잊고 있었던 것들을 정리하면서 '교사, 책을 들다'를 덮으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http://blog.yes24.com/document/14399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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