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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EAT’는 ‘먹다’가 아니다>를 읽고
14살 때부터 알파벳을 시작해서 재수를 했던 21살까지의 시간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영어를 공부해야 했다. 그리 길 것도 없는 시간 동안 즐겁게 시작했지만, 즐겁지만은 않은 기억으로 남았다. 하긴 생각해보면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내 목적을 이루는데 나쁘지는 않았다고 할 수도 있다. 영어 때문에 대입을 망치지도 않았고, 어쩌면 도움을 받은 편에 속하니까 말이다. 시간이 흘러서 교직에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처럼 영어로 스펙을 쌓으려는 것이 아니고, 그저 즐겁게 공부하는 걸로만 만족을 했다. 그럼에도 영어에 대한 감정은 뭔가 아쉬운 그 무엇인다.
예전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를 흥미롭게 공부한 적이 있었다. 하도 오래 전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여전히 그 책은 인기를 누리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꼬꼬영>을 떠올린 것은 뭔가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었다.
어휘력의 확장에서 어원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이 책의 관점과, 연관성을 지어 설명하는 <꼬꼬영>의 관점을 합하면 어휘력의 확산 뿐 아니라, 기능적인 활용성에서 발전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할까?
학교 영어에서의 주입식 학습법으로 해서 학습 부담이 너무 많아진 것에 대해서 제도와 교육자들의 대처가 너무 늦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의 말처럼 언어의 학습에서는 문화적 배경과 인식의 방법을 고려한 접근이 바른데, 왜 오랜 시간 그것이 배제되어 버리고, 사교육이나 개인적인 추구의 영역이 되어온 것인지. 다양한 교재를 가지고 학습하기보다 문화적 배경이 나타나는 하나의 이야기(동화 혹은 실화)를 텍스트로 삼아서 접근하는 것이 훨씬 유용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언어의 발전에는 그 문화의 특이성과 그 문화에서 수렴된 유용성이 함께 어우러지기 때문에 문자가 갖는 특징에 따라 특이성의 발현이 각 문화의 차이점으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소리를 표현하는 언어와 뜻을 표현하는 언어의 방식이 다르고, 수용하는 감각에도 분명히 차이가 있으니 말이다.
책에서 저자는 이런 관점에서 낱말의 어원에서 출발해 다양하게 파생되는 의미를 배경과 함께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낱말을 설명한다. 그 많은 낱말을 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영어학습의 새로운 관점을 짚어주고 보여준 것에서 흥미로웠다.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159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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