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의 책 이야기 2입니다. ^^

병원에서 읽은 책 2권 중 남은 하나는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김정운, 쌤앤파커스,2009 입니다.

제목이 무척 자극적이죠? ^^;

사실 부제(?)는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 심리학"입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요,

제가 '잘 놀 줄 몰라서'예요... ㅠ.ㅠ

이 책의 10쪽에

"이 책은 왜 우리의 삶이 재미없는지,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지,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은 어디서 오는지, 아니 도대체 희망이 있기는 한지 등에 관한 '문화심리학적 해석'이다"라는 저자의 말이 나옵니다.

한국사회의 가장 근본적 문제는

경제나 사회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사는 게 재미없는 남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온갖 사회정의를 부르짖는 구호 뒤에 숨겨진 적개심, 분노, 공격성의 실체는

'재미없는 삶에 대한 불안'이라네요.

어때요?

좀 끌리시지 않으셔요?

ㅎㅎ

몇 가지 더 알려드리면

아저씨들이 김혜수를 좋아하는 이유,

남자들이 주말마다 골프장으로 탈출하는 이유,

김정운 교수 본인이 매일 교복을 입는 이유... 를

아실 수 있습니다. ^^

작은 즐거움을 찾고

꼭 하기!

멀리있는 행복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행복을 만들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