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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팜파스 출판사<십대, 읽고 쓰고 치유 받다>를 읽고
팜파스 출판사의 신간 <십대, 읽고 쓰고 치유 받다>는 저자가 청소년을 위한 여러 감정들에 대한 처방전 같은 글들을 모은 책이다.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해보고 싶어서 읽은 책이지만, 사실 나에게 더 도움이 되었다. 마흔을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는 불혹이라고 하는가?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마흔을 넘긴지 벌써 한참이 되었다. 불혹의 나이에 나는 요즘 제2의 사춘기를 겪는 것같은 감정을 느끼는 나에게 더 다가온 책이다. 독서치료라는 개념으로 저자는 책을 저술하였는데, 특수교육을 전공한 나에게는 비교적 쉽게 이해되었고, 얼마전 연수를 통해서도 기초적인 내용들은 알고 있었다. 물론, 이 책은 독서치료의 이론이나 적용을 중심으로 서술된 책은 아니다. 단지 저자는 십대들이 읽고 쓰기 활동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받기 희망하며, 청소년들이 쉽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내 감정을 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청소년 시기 여러감정들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으며, 아직 뚜렷한 꿈이 없는 고등학교 2학년인 조카 놈에게 일독을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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