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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소리, 사랑해>를 읽고

동글이샘 | 2015.10.25 22:53 | 조회 2666 | 공감 0 | 비공감 0

책을 만나고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농인의 자녀인 청인들은 부모와, 바깥 세상과 어떻게 의사 소통을 하며 살아가고 어떤 경험을 하는지에 대해서. 아니, 농인이나 장애를 지니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대해서 장애인의 날이나 장애이해교육 시간 정도에나 겨우 떠올렸던 게 사실이다. 꺼내면 괜히 무거워지고 뭔가 혹은 미안하거나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데 이 책, <수화, 소리, 사랑해>는 그리 무겁지 않다. 담담하고 때론 적나라하다. 간접 경험으로 전혀 모르던 세계를 들여다 보고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독서였다.


제목에 있는 단어들, 수화는 농인들의 언어이고, 소리는 그들의 세상에 없는 것, ‘사랑해’는 작가인 베로니크가 가장 하기 어려웠던 말이라고 한다 - 책을 읽고 나면 이 세 단어가 작가에게 의미하는 무게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베로니크가 침묵과 소리의 두 세계에서 겪은 경험, 갈등을 들여다보고 함께 느낄 수 있다. 많은 세월과 내용을 담고 있는데 글은 간결하다. 프랑스 농인 세계의 변화에 작가의 가족이 기여한 부분도 아주 간결하게 서술되어 있다. 나는 수화도 청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같은 문법 구조로 되어 있을 거라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책에 그려진 작가 가족의 모습에서는 농인이라고 해서 딱히 더 불편하거나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단지 그들의 세계에 소리가 없을 뿐이고 처음부터 그런 세상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라는 것. 책과 영화 모두에 나타난 가족들의 모습은 당당해 보였다. 프랑스도 미국보다는 농인 교육이 늦게 발달했다고 책에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선 어떨까 하는 생각도, 우리나라였다면 베로니크 같은 아이의 성장 과정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 <미라클 벨리에>는 책의 내용에 훨씬 더 상상력과 극적인 요소를 많이 불어넣었다. 유쾌하게. 프랑스의 예쁜 시골 마을과 아름다운 음악까지 있으니 안 보신 분에겐 추천. ^^


*책의 내용이 짧고 책이 작다고 해서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문화적으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음. 내용이 짧은 건 위에서 쓴 것처럼 담고 있는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작가의 간결한 문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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