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 학부모 관계는 참 어렵다. 잘 지내다가도 또 문제가 생기면 한없이 틀어지는 게 학부모 관계이다. 경력이 짧을 수록 학부모와의 관계는 너무나 어렵게 느껴진다. 10년 차 교사지만 아직도 '학부모'는 내게 참 어려운 존재이다.

별별 학부모 대응 레시피는 학교 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학부모 사례를 담았다. 

각 문제 상황마다 4개에서 8개 정도의 해결 레시피를 제공하는데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평소 교사로서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이나 실수했던 부분들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또한 학부모가 찾아 왔을 때 말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를 대화 형식으로 제시한 점도 유익했다.

또한 양념추가나 공깃밥 추가에서는 문제 행동의 아이들을 다루는 예방법이나 활동들을 제시해 줘서 좋았고 '쉐프에게 물어봐 코너'에서도 다뤄주는 내용들의 유용했다.

이 책은 '별별 학부모 대응 백과사전'이라고 부르고 싶다.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을만큼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