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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를 읽고 나서...
이 책은 여러가지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을 재판하면서 겪은, 천종호 판사님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직업을 대하는 자세는 어떤가? 누군가는 돈을 벌기 위해 쳇바퀴 돌듯 그렇게 지내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사회의 한켠에는 직업을 뛰어넘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가진 직업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그 중 이 천종호 판사님께서는 소년 재판을 다루며 단순히 그들에게 처벌을 내리는 데에 급급하지 않다.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쉴새없이 고민한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이 청소년들의 미래에 도움을 줄 건지... 수십번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또한 천종호 판사님은 이러한 학교 폭력 사건이나 기타 범죄에 연루된 청소년과 그들의 부모까지 교육을 시킨다. 사실, 학교 현장에서 문제 있는 아이들을 보면 그 아이 자체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100% 가정이나 부모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부모의 양육 태도에 문제가 있거나 깨어진 이혼 가정에서의 아이들의 방황...
죄를 지은 청소년들에게 벌을 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엄한 훈계와 벌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그들에게 관심과 애정도 필요하며, 그들 역시 존중받아야 하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임을 인식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더욱 깊이 깨닫게 되었다.
한 사람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인생이 바뀐 그들을 통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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