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
페친께서 소개해 주신 "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를 주문했더니 막 도착했다.
책읽기를 즐기는 편이긴하지만 이렇게 섹시한 제목을 본적이 없다.
현대인 누구나 빠지는 고독감과 우울증, 그리고 소시민적 속성을 대비시켜 통렬하게 비튼 제목이다.
내가 강의 때마다 한 귀절씩 꼭 언급하는
"선생님, 허접쓰레기 같은 수업기술 나부랭이 익히느라 고생하지 마시고
그 시간에 좋은 책을 읽으세요. 좋은 책, 그리고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경험을 하는 것이
결국 선생님의 안목을 넓고 깊게 하여 아이들을, 교과를, 지식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줄 것입니다."
이 말에 꼭 어울리는 책이다.
세상에나, 책이 아니었다면 우리에게 시시각각 밀려오는 우울감과 심지어 자살충동 같은 것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사실, 오늘 저녁에는 아태지역 교사들 대상으로 강의가 있다.
그것도 영어로 진행해야 한다. 머리는 이미 쥐가 나고 있지만 그 준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나에게는 책을 읽는 일이다. 교컴 가족 여러분에게도 권한다...
책읽기를 즐기는 편이긴하지만 이렇게 섹시한 제목을 본적이 없다.
현대인 누구나 빠지는 고독감과 우울증, 그리고 소시민적 속성을 대비시켜 통렬하게 비튼 제목이다.
내가 강의 때마다 한 귀절씩 꼭 언급하는
"선생님, 허접쓰레기 같은 수업기술 나부랭이 익히느라 고생하지 마시고
그 시간에 좋은 책을 읽으세요. 좋은 책, 그리고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경험을 하는 것이
결국 선생님의 안목을 넓고 깊게 하여 아이들을, 교과를, 지식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줄 것입니다."
이 말에 꼭 어울리는 책이다.
세상에나, 책이 아니었다면 우리에게 시시각각 밀려오는 우울감과 심지어 자살충동 같은 것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사실, 오늘 저녁에는 아태지역 교사들 대상으로 강의가 있다.
그것도 영어로 진행해야 한다. 머리는 이미 쥐가 나고 있지만 그 준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나에게는 책을 읽는 일이다. 교컴 가족 여러분에게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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